아시아에는 몇개 나라가 있을까?
아시아에 대한 관심으로 아시아에 대한 공부를 하고 여행을 하다 보니 얼마나 많은 국가가 아시아에 속하는지가 늘
궁금하였었다. 하지만 명쾌하게 몇 나라가 아시아에 존재하고, 속하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뚝딱~ 구해내는 정보화 시대에, 세계적인 정보화 선진국가 대한민국에서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얼핏 이해가 안 될지 모르지만 그 누구도 명쾌하게 아시아의 국가수를 말해주고 있지 많다. 아시아의 국가 수는
각 국가가 처한 역사적, 지리적, 정치적, 문화적 상황 등과 맞물려 일부의 경우 명쾌하게 답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 원인이 되는 상황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하면...
1. A 국가를 아시아에 속한 국가로 봐야하는 것인가? (예: 터키)
2. B를 국가로 인정할 수 있는 것인가? (예: 나고르노카라바흐)
3. C를 하나의 독립 된 국가로 볼 것인가 아니면 D 국가에 속한 것으로 간주할 것인가? (예: 홍콩)
따라서 유엔에서 말하고 있는 아시아의 국가 수, 대한민국 정부에서 말하는 아시아의 국가 수,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소속 국가 수, 네이버에서 보여주고 있는 아시아의 국가 수, 다양한 세계의 통계기관, 항공사의 분류기준, 정치인,
종교인, 경제인, 각 국가 등이 말하는 아시아의 국가 수 등은 각기 그 다양한 이해관계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난다.
아시아의 국가에 대한 정리를 지금부터 해본다.
1. 동아시아 6개국
대한민국(1), 북한(2), 일본(3), 중국(4), 대만(5), 몽골(6)
* 중국은 대만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엄연한 국가로 분류된다.
* 몽골은 위치상으로 동아시아에 가깝지만, 기후환경과 문화적 유사성 등의 사유로 중앙아시아로 분류되기도 한다.
* 홍콩과 마카오는 법적, 정치적으로 중국이다. 그러나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중국이 아닌 독립국가로 참가
했듯이, 경제, 스포츠, 문화 등에서 독립된 국가의 기능을 하고 있다.
2. 동남아시아 11개국
동남아시아는 복잡해 보이지만 비교적 논쟁의 여지가 없이 명확하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베트남(7), 태국(8), 라오스(9), 캄보디아(10), 그리고 미얀마(11)가 있고,
말레이제도와 도서국가로는 말레이시아(12), 싱가포르(13), 인도네시아(14), 브루나이(15), 필리핀(16), 그리고
2002년 독립한 동티모르(17)가 있다.
3. 중앙아시아 6개국
중앙아시아의 6개국은 아시아의 국가로서 논쟁의 여지가 없다.
카자흐스탄(18), 우즈베키스탄(19), 투르크메니스탄(20), 타지키스탄(21), 키르기스스탄(22), 아프가니스탄(23)
* 단 아프가니스탄은 서남아시아(또는 중동)로 분류되기도 한다.
4. 남아시아 7개국
인도(24), 네팔(25), 부탄(26), 파키스탄(27), 방글라데시(28) 그리고 인도양의 섬나라인 스리랑카(29)와 몰디브(30)
* 남부아시아의 경우 미얀마가 포함될 경우도 있고, 종교적 일체성으로 인하여 파키스탄이 서남아시아로 빠져나갈
때도 있지만, 대체로 큰 문제는 없다.
5. 서아시아
서아시아 지역은 매우 복잡하고 골치가 아프다.
일단 아라비아 반도의 7개국은 이견이 없다. 사우디아라비아(31), 아랍에미리트(32), 쿠웨이트(33), 카타르(34),
바레인(35), 오만(36), 예멘(37)
또한 중동지방의 시리아(38), 요르단(39), 레바논(40), 이란(41), 이라크(42)까지 5개국도 문제가 없다.
*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는 이스라엘(43)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엄연한 국가이다.
* 이스라엘을 비롯한 일부 서방세계는 팔레스타인(44)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지만, 역시 엄연한 국가이다.
* 터키는 국토의 대부분이 아시아에 속하지만, 이스탄불의 반 이상이 유럽에 속한다. 터키는 지리적, 종교적,
문화적으로 아시아에 가깝지만, 최근의 정치, 경제, 스포츠 등을 통해 유럽국가의 일원이 되려는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터키남쪽의 섬나라 키프로스도 비슷한 상황. 두 나라 모두 지리적으로 아시아에 가깝지만,
유럽경제공동체에 가입되어 있다.
* 카프카스 지역의 3개국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의 경우도 아시아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유사한
상황이지만, 터키보다 훨씬 더 유럽에 가깝다. 이들 3개국, 특히 아르메니아와 그루지야는 인종, 정치, 종교,
문화적으로 유럽국가에 매우 가깝다.
*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에서 독립 된 정치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독립국가의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도에도 잘 표시가 안 되는) 생소한 이름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역시 준 국가의 체제를 갖추고 있다.
- 모두 합하여 보면 팔레스타인을 포함하여 44개국이 현재 아시아의 국가임은 틀림이 없다
- 여기에 홍콩(45)과 마카오(46)를 중국과 별개의 국가로 간주하여 포함시킨다면 아시아의 국가는 46개국이 된다.
- 영토 자체가 아시아 대륙에 속하는 터키(47), 키프로스(48), 그루지야(49), 아르메니아(50), 아제르바이잔(51)을 모두
포함 시키면 51개국이 된다.
- 더 나아가 항상 유럽으로 분류되고 있는 러시아(52)도 국토의 77%가 아시아에 속하며, 민속학 등의 측면에서
아시아로 간주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포함시키면 52개국 까지 불어난다.
- 마지막으로 앞에 언급한 나고르노카라바흐(53)와, 이미 가망은 없어 보이지만 독립을 위해 투쟁중인 티베트(54)와
신장(55)을 포함하면 아시아의 국가 수는 최대 55개국이 된다. (중국사람이 보면 펄쩍 뛸 수도...)
여러 자료들을 토대로 이렇게 정리를 해놓고 봐도 아시아에 몇 개국이 있다고 말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
최소로 잡으면 44개국이고. 아시아대륙에 속한 정식국가로 따지면 터키, 키프로스,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러시아까지 포함되므로 딱 50개국이다.
어떤 사람들은 '왜 북한을 국가로 간주하냐"며 나에게 따질지도 모를 일이다.
첫댓글 와우... 참 대단 하십니다... 저도 늘 아시아 국강에대해서 금궁했었는데 말이죠... 지리적으로는 이스라엘이지만 중동 무슬림 나라의 반대로 아시안게임에 참가를 할 수 없고... 아시아 대륙에 속하지만 나오지 않는 터키를 봐도 그렇고... 암튼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가지 더 말씀 드릴것이 있다면 파키스탄에는 내가 살고 있는 나라 바로 훈자 왕국이 있다는거... ㅋㅋ 내가 훈자 왕자 거든요.. ㅋㅋ 앗.... ^^
내년 7월에 파키스탄을 갈 예정인데, 가기 전에 훈자국 왕자님께 연락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치하해주셔서 영광입니다.
재밌어요! 이런 글 좋음^^
노란색이 아닌 무지개바나나도 재미있겠네요. ^^
대략 45개국 전후로 알고 있었는데 거의 예상대로군요...
[나고르 노카라 바흐 ]는 진짜로 생소한 국가군요^^
잘보고 갑니다 =3=3=3=3
제가 띄어쓰기 안하고 붙여서 표기했는데, '나고르 노카라 바흐'가 아닌 '나고르노 카라바흐(Nagorno-Karabakh)'라고 해야되요~
감사합니다 화평선생님 ^^
좋은 글 감사해요. 평소 궁금했던 내용인데 재미있게 읽었어요. :)
대단하세요~
좋은 자료네요. 담아갈게요.
재미있는 글!~ 대단함
짝짝짝~~~ 그리고, 저도 파키스탄 가고 싶어요~~~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이제서야 보게 됬는데도 궁금했던것들이 시원하게 정리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감사해요~~
아시아~~이렇군요
아시아속에서 나누어지는 나라들 못가보고 모르는 나라도 너무 많내요, 깔끔한 정리 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