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골목길을 탐방했어요. 성북구 삼선동에 369마을이라고 있더라고요.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층계참처럼 쉬면서 쳐다보면 그 곳에 다닥다닥 골목집들이 있고 드디어 마지막 계단에서 경복궁의 왼쪽 낙산성곽길에 도착 성곽 밖의 길을 걷다가 성곽 안쪽으로 들어서니 이어서 이번에는 종로구 창신동과 숭인동입니다. 이수광의 비를 피한다는 뜻의 초가집 비우당 뒷뜰에 단종비 정순왕후가 물을 기른 샘터가 있는데 지초로 염색을 해서 생계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왕가의 부녀자들이 쫓겨나 살던 정업원터에 세워진 청룡사절 언덕 꼭대기 동망봉에 홀로 앉아 단종이 있는 영월하늘쪽을 바라보며 82세까지 살았다고 해요. 그 당시도 지금도 달동네의 삶이 오밀조밀 정겹기도 하고 오르막길을 다니다 운동이 되어 장수마을이 되었을까도 싶어요. 겨울바다 겨울호수 겨울산사 겨울골목 겨울은 무심한 무채색이지만 한 줄의 글을 읽고 위로를 받으며 겨울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첫댓글
서울 한복판
특별한곳에 다녀 오셨네요.
동생이 거주하고 있어서
저도 자주 가는 곳인데
신발끈만 동여메면
발길따라 어디든지 다니시는
별꽃친구님 부러워요 !
덕분에 잘보고갑니다.
369마을이 있는 성곽길의 반대쪽으로 가면
이화마을이 나오니까 회장님 동생이 운영하는
카페 개뿔이 있나 본데
에고 언제 한번 가보나요....
골목탐방을 통해
겨울의 무채색이
나름대로 진가를 발휘한 듯
싶네요.
상상만으로 꽃길이 생각납니다
수고하셨어요
멋진탐방.👍🏻
청담골님 꽃길은 아니고요.
서민의 삶이 담긴 골목길인데
옛사람들의 삶모습을 지키고 있으니
오히려
인간적이고 힐링이
되는 거 있죠. ㅎㅎ
오늘도 건강한 마음과 신체로
행복하세요.
저도 무척 골목길투어
좋아합니다.
이화마을에 있는 카페 ^^ 개 뿔 ^^ 이 회장님 동생께서 운영하신다구요?
전 그앞을 지나친적이 있거든요~
가끔씩 가보는 이화마을은
심심하지않고 재밌답니다.
별꽃님 좋은곳 다녀오신 후기 잘보고갑니다!
아
꽃수레님
이화마을의 꼭대기에 위치한 카페 ㅡ개뿔ㅡ 앞을 지나가셨다고요....
그랬겠죠....
여기서보니 또 반가워요.
종로 쪽은
재개발 하기 어려워서
그런지 골목 문화를
많이 발전 시켜
놔서 여기저기 구경할때가
정말 많아요
저도 친구 들과
여기저기
자주 갑니다
맛있는 먹거리도
먹고
그런 것 같아요.
박수인님
날마다 즐거운 날이 되세요.
골목길탐방을 좋아해서 여러번 가본곳이라
반가웠습니다~^^
별꽃님의 설명으로 다시보니
새롭고 즐거웠답니다
단종비의 동명각이 마음아파서 사진을 찍어올정도로 오래오래 마음이 찐한곳이었답니다
별꽃님 덕분에 추억여행을 했어요 감사합니다~~!
그렇죠.
마음 짠하였지요.
뒤늦게 나라의 곡식을 내려준대도 거절하고
궁핍한 생활을 하며 살았다지요.
예쁜 토바님은 아직도
늙지않았죠? ㅎ
평안한 날들이 되세요.
그런동네도 있었군요.
우리 역사의 한페이지에 나오는
인물 정순왕후 파란만장하지요..
역사는 그렇고 지금은 창신동 숭인동
개발지구 확정 금싸라기 땅 이란것 ㅎ
별꽃님 좁은계단 오름내림 힘들지
않던가요.
역사의 뒤안길 소개 참 잘 보았어요.
뿌뜨리님
그쪽이 금싸라기땅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삶의 질이 높아지면 좋지요.
어제 오르락내리락 골목길 연습하여 오늘은 동네 야트막한 산길도 스틱잡고 걸었다오.
난 이게 참 기쁘답니다.ㅎ
서울 골목길은
역사가 있어 산책하기 넘 좋아용
아ㅡ 가보고싶당 ㅎ
언제라도 연락하고 오세요. 하늘호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