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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탁회의는 反대한민국 세력 총집합
이재명이 조기 대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재명과 김선민(조국당), 김재연(진보당), 용혜인(기본소득당), 한창민(사회민주당) 등 군소 정당 대표들이 모여 ‘내란 종식 민주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이하 원탁회의)를 출범시킨 것이다. 이들은 이준석의 개혁신당과 시민사회까지 연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원탁회의는 이재명에게 득보다 실이 더 크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미리 대선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얘기다. 대선 전망이 불안하기 때문에 서두른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사실 이재명의 지지율은 계속 30%대 박스권에 묶여 있어 친명계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원탁회의에 모인 무리들이 득표에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다.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의 국회 의석은 자신의 득표력이 아니라 민주당의 총선 전략에 편승해 공짜로 얻은 것이다. 그런 무리들이 대선을 앞두고 연대에 참여한다는 명분으로 민주당에 또 ‘대가’를 요구하게 된다. 그 대가는 이들의 실력보다 훨씬 과대평가된 것일 수밖에 없다. 그런 거래가 유권자들 눈에 어떻게 보일까.
이들 정당들은 모두 좌파 성향이다. 반(反)대한민국이 이들의 정체성이다. 진보당은 내란을 모의한 ‘위헌 정당’으로 해산 판정을 받은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이 실제로는 내란 세력과 공범인 것이다. 사회민주당이나 기본소득당 등의 정책도 반시장적이다. 조국당은 당의 얼굴인 조국 일가가 ‘가족 범죄단’으로 유명하다.
이들이 내건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명제 자체가 반대한민국 정체성을 자백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무엇을 말하는가? 북한·중국 그리고 국내의 반체제 세력과 힘겨운 체제 수호 전쟁을 벌이고 있는 판에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니. 세계사의 기적을 만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자들이 원탁회의로 모인 것이라고 봐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 원탁회의의 반대한민국 정체성을 침착하게 파헤쳐야 한다. 선거는 머릿수 싸움이지만 그 방정식은 일차원적이지 않다. 5개 정당이 모인 결과가 오히려 마이너스 5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게 정치의 변증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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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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