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죽음에 직면한 사람들
비단 유럽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 그 어느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영적으로 죽음에 직면해 있거나 죽어있습니다.
‘세상은 공중권세 잡은 자가, 사탄이 일시적으로 정복한 곳’
이곳 프라이부르크는 그 어느 곳보다 참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이지만 영적으로는 이미 깊은 잠에 빠졌거나 죽었습니다. 심지어 이 도시의 모든 교회가 모여 연합 예배를 드릴 때도 천주교와 함께 예배드리며 천주교 사제가 나와서 설교를 하고 마리아의 이름으로 축복을 하며 모두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분명 종말론적인 현상이며 우리의 현 위치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과 매우 가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유럽은 침례교나 개혁교회를 제외하고 독일의 루터파 교회나 영국의 성공회는 돼지가 누웠던 더러운 바닥에 다시 누워 뒹구는 것처럼 자신이 이전에 누워 뒹굴던 그 천박하고 추한 죄악의 바닥에 드러누워 버리고 말았습니다. 교회마다 몇몇 노인들만 자리를 지킬 뿐 젊은이들은 모두 다 떠나가 버렸습니다.
하지만 독일이나 영국, 벨기에의 침례교회나 개혁교회들은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과 젊은이들의 찬양과 기도 소리가 가득가득합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대로 행하는 교회는 흥하고 말씀을 떠난 교회는 쇠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말입니다.
이 먼 곳 독일에서 한국 교회를 생각합니다.
한국 교회는 지금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흥하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쇠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제가 이곳 독일에서도 쉬지 않고 간구 드리며 하나님 앞에서 글을 써 내려가고 있은 것은 제 심령 속 깊이 예레미야의 눈물이 깊은 강이 되어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