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해수욕장과 무창포 해수욕장 중간에 있는 용두 해수욕장 야영장.
제가 예전에 캠핑 결산 글 쓰며 두어 차례 언급한 곳인데 대천이나 무창포에 비하면 해변 규모도 작고 주변에 상점 하나 없는 한적한 곳입니다. 가장 가까운 편의점도 2km 넘게 떨어져 있어서 음식은 최대한 넉넉히 가져오는 편이 좋습니다.
잔디나 파쇄석 없고 데크로만 40 자리. 이용료는 5-10월 성수기 25000원, 비수기 150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야영장 외에 동백관이라는 숙박 시설도 있는데 이 건물 1층 관리 사무실에서 체크인 하면 됩니다.
관리실 입구에는 전자레인지,정수기도 있습니다
오른쪽에 취사장과 화장실 하나씩
왼쪽에도 화장실 하나 더 있고 그 옆에는 분리수거장도 있습니다. 보령시에서 정식으로 운영하는 야영장이라 부대 시설들은 대천이나 무창포보다 오히려 더 훌륭합니다.
수목 보호 및 산불 예방을 위해 10월까지 화로 사용 금지
알리에서 만 얼마에 구입한 백패킹 배낭. 등판 프레임 없고 내구성도 약해서 장거리 가다가 어깨끈 끊어질까봐(...) 동네나 가까운 캠핑장 갈 때만 쓰고 있습니다.
데크 틈 좁고 이물질도 많이 껴 있는 곳이라 오징어팩 대신 나사팩 가지고 왔습니다.
전기 사용 무료
최근에 알리에서 캠핑 용품 몇 개 구입한게 있는데요 일단 지난 번 울산 캠핑에서 사망한 의자부터 먼저 새로 장만했습니다.
티타늄 집게(22g)&힙플라스크 100ml(50g). 집게는 유튜버들이 젓가락 대신 쓰는게 뭔가 있어 보여서 사봤고(ㅋㅋ) 힙플라스크는 위스키 50ml 가져오는데 기존에 쓰던 스테인레스 200ml짜리는 너무 큰거 같아 더 작고 가벼운 놈으로 하나 사봤습니다.
(이번 캠핑에서 바로 써보기 위해 크라겐모어 12년 조금 따라 왔습니다)
팬+냄비+주전자+기타 식기 구성의 알루미늄 코펠 세트. 원래는 지름 18cm짜리 팬 하나만 사려고 검색하던 중 세트로 9600원에 파는 초저렴이 제품 있길래 그냥 세트로 사봤네요. 주전자나 냄비도 뭐 언젠간 쓸 일이 있겠죠ㅋ
기존의 14cm 냄비와 크기 비교. 무게는 142g으로 14cm보다 약 30g 정도 더 무겁습니다.
이 팬에 물 600ml 조금 안되게 넣고 오짬 끓여봤는데 넘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잘 끓더군요. 캠핑 생활 2년 만에 봉지 라면 처음으로 먹어 보네요 와ㅋㅋㅋ
확실히 컵라면에 비해 봉지 라면이 더 맛있고 포만감도 있더군요. 국물까지 다 먹었더니 너무 배불러서 김밥은 2개밖에 못 먹었습니다.
라면 다 먹은 후 커피 때리고 산책도 하며 시간 좀 보냈습니다
원래 여기 바다도 노을 엄청 예쁜데 흐린 날씨 때문에 제대로 못 봤네요
팬 장만한 기념으로 해먹으려고 마트에서 순대볶음 밀키트도 사봤습니다. 겉 포장지에 조리법 없길래 다 때려 넣고 냅다 볶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내용물 꺼내 보니 따로 조리 설명서 있더군요. 뭐가 이리 복잡한건지..
이거 해먹으려고 팔자에도 없는 식용유까지 가지고 왔습니다 와..
뒤지고 볶고 태워 먹고 어찌저찌해서 완성! 중간 중간 계속 재료 투입하다 보니 오삼불고기나 닭갈비 밀키트보다 해먹기도 더 어렵고 겁나 짜증(?)나더군요. 다시는 안사먹을겁니다ㅋㅋㅋㅠㅠ
위스키도 먹어야 돼서 진짜 오랜만에 유리 맥주잔 가지고 와봤네요
집게도 유튜버들이 단지 폼 때문에 쓰는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막상 써보니까 엄청 편하더라고요. 고기나 떡볶이 집을 때도 좋을 듯.
기온도 적당해서 밖에서 술 마시기 딱 좋네요 남은 시간도 재밌게 놀다 가보겠습니다ㅎ
첫댓글 마무리 순대볶음 ㄷㄷ
와 오짬 ㄷㄷ
캬 요즘 날씨면 캠핑하기 진짜 좋을꺼 같네요
👍
글만 봐도 힐링되는 느낌이드네요
오 여기 좋아보이네요
대리 만족합니다. 즐캠하세요. 잘봤습니다.
버너, 코펠 있으니 음식의 퀄이 확 오르네요 ㅋㅋ
힐링 캠핑 부럽네요
추석끝나고 태안가는데... 용두해스욕장갈걸... ㅠ
이야 보는 제가 다 재미있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