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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처음으로 도입된 HDR이, 얼마 전 모니터에까지 적용이 되면서, HDR은 영상의 꽃이 되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빔을 사용하는 극장과 프로젝터는 아직 HDR에 대한 표준이 없다. 그러다보니 4K 프로젝터 제조사들은, TV용 HDR방식만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으나, HDR 구현 nit에 대한 기준이 없다보니, 제조사별로 HDR구현은 제각각이다.
결국 마지막 남은 영화가 HDR에 대한 숙제로 남다보니, 최근 헐리우드 영화사들이 영화용 HDR 기준 제정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사양은 나오지 않았으나, 색 표준은 DCI를 사용하고, HDR구현 nit는 500nit내외에, 12bit컬러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극장용 HDR기준이 위 도표에 적시된(예상) 대로 되기는 쉽지가 않아보인다. 우선 극장용 영화가 4K에 머물러 있는 반면, TV는 8K로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에 일부 영화가 8K로 제작되는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최근 극장의 또 다른 변화는,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빔 대신에, 삼성 시네마 LED처럼, 자발광 LED를 사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어, 극장용 스크린과 가정용 TV의 화면이 같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극장과 TV의 디스플레이가 같아지고, 8K 해상도, 12bit/120fps, BT.2020 색 표준, HDR10+ 또는 Dolby Vision, 그리고 Dolby Atmos나 DTS:X와 같은 사운드까지 같게 사용함으로서, 극장과 TV의 영역이 사라질 날도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다만, 이러한 모든 것들이 같이 가려면, 적어도 2022년은 되어야 하겠지만, "8K TV=극장"이 함께 대중화로 가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줄지는 관심의 대상이 된다. |
첫댓글 8K TV가 극장보다 높은 해상도 였군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