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원정경기…6개팀중 최약체…시범서도 첫S 기록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23)이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즌 첫 세이브에 도전한다.
김병현은 5일(이하 한국시간) 원정 10연전의 첫 들머리인 밀워키에 도착했다. 애리조나는 6일부터 8일까지 밀러 파크에서 밀워키와 3연전을 갖는다. 애리조나는 릭 헬링, 랜디 존슨, 커트 실링 등 3명의 선발 투수를 투입, 싹쓸이에 나설 예정이다.
밀워키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김병현이 두 번 상대, 첫 세이브를 기록한 팀이다. 지난 달 5일 1⅔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올렸고 27일에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타선도 4월 김병현이 상대해야 하는 6개 팀 가운데 최약체다. 4번 리치 섹슨 정도만 조심하면 큰 고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즌 마수걸이 세이브에 한가지 걸림돌(?)이 있다면 선발 투수들이 점수를 주지 않고 완봉승을 거두지 않을 까 하는 것 정도일 만큼 밀워키는 김병현의 시즌 첫 세이브 상대로 ‘딱’인 셈이다.
한편 전반기 마무리 임무를 맡은 김병현은 앞으로 8회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투입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팀의 불펜 투수들이 예상보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애리조나는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7-8로 패했다. 경기 종반인 8회부터 미겔 바티스타-마이크 마이어스-브렛 프린즈 등 팀의 불펜 투수들 가운데 ‘믿을 맨’ 3명을 투입했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2이닝 3실점.
팀이 역전승할 수 있는 분위기였지만 이들이 상대 타선을 전혀 막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패하고 만 것이다.
이들 3명의 부진은 곧 김병현의 투입 시기가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래 저래 시즌 초반 팀의 운명을 쥐고 있는 김병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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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소식방
김병현 첫 S찬스 "밀워키 딱이야!" (일간스포츠)
유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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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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