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175차 라이딩 (고치령,김삿갓 계곡)..첫째날
일시: 2011,10,30(일) 12:00~16:00 (4시간)
코스: 좌석리(단산저수지) -고치령 -의풍리 -김삿갓 문학관 -김삿갓묘 (20km)
참가: 람보림(선두콘닥),모델한,바이크손,베어킴,애니박,오벨로 (6명) , 수송:애니송
이야기
드디어 강원,충북,경북 세개의 도가 모여있는 오지중의 오지 소백산 산골 라이딩을 하게 되었다. 김삿갓계곡,고치령,마구령, mtb라이딩의 진수중의 진수 코스인 두개의 령, 심신 산골계곡의 라이딩, 묘미를 만끽할수 있는 절호의 찬스! 가을 단풍 속에 자연속을 달리는 기분, 생각만 해도 운치가 절로 샘솟는다 김삿갓 얘기가 전설처럼 회자 되지만 불과 150년 전의 실존 인물 ,김병연(김삿갓) 그가 운둔한 강원도 마대산 기슭, 그의 집터와 묘는 북단양과 접경!! 이 골짜기를 벗어나 고치령 또는 마구령을 넘으면 경북 영주에 이른다.
세개의 도가 모인점 어래산(1063.6m)이 삼각점 이다. 이 골짜기가 김삿갓의 고독과 절망의 계곡 이다.즐기는 여행자 에겐 이계곡은 떠남의 의미로닥아 온다. 의풍리 그의 무덤에서 마구령,고치령을 돌아 넘으면 하루에 세개의 도를 도는 셈이 된다.40년간 8도를 유람한 그의 인생여정을 또 한사람의 김삿갓이 되어 하루에그긴 여정을 축약한다. 난고문학관을 중심으로 공원이된 그의 묘에서 1km올라간 곳에 버들고개를 넘으면 그의 집터가 있다.
아침 8시 밴으로 영주를 향해 달린다. 백암 휴게소 에서 유부초밥과 홍합탕으로 아침요기,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제천,풍기지나 영주 소수서원에서 선비의 혼을 담는다. 형형색색의 가을 단풍이 수놓은 소수서원, 길가운데 은행나무 고목의 은행잎이 아름답다.
좌석리로..., 단산저수지, 좌석리 마을회관 에서 출발, 고치령 까지 6km의 업힐에 도전한다. 좌석리! 고개가 무수히 많다. 굽이돌아 오르는 고개 5도,10도,12도..., 12도의 고개 구비가 40~50개의 업힐 그 중에 4~5개는 18도의 초 급경사! 앞바퀴가 들린다.3번 쉬고 마지막 18도의 업힐,.
하늘이 보인다. 죽을 힘을 다해 오르니 수줍은 소녀마냥 다소곳한 고치령 정상이 낙엽 카펫으로 우리를 반긴다. 760m고도! 우리는 고치령 석비 앞에서 만세를 부른다. 다시 마락리로 내려가는 급경사 오프로드! 타이어 폭이 2.0 인치 이하인 경우 중심 잡기가 어렵다. 땀으로밴 자켓에 찬공기 몰아치니 겨울이 따로 없다. 덜덜 떨며 고치골로....,
배고파 꼬르륵소리! 멀리 고치골 손두부집이 고즈넉이 보인다. 주인 아주머니가 반갑게..., 마음씨 푸짐한 아주머니가 손수기른 배추 한포기를 선물로 주신다. 달기가 그지없는 배추, 이 배추가 우리 저녁,다음날아침에 국거리로 찬사를 받을 줄이야 아주머니의 인심이 너무 좋아 두부도 리필을..., 고치골을 떠나 의풍리로 김삿갓 계곡에 접어든다.
계곡이 너무 깊어 햇빛 보기가 힘들다. 방랑 김삿갓 노래가 울려퍼지는 남고문학관을 둘러 김삿갓 묘지기, 살아있는 김삿갓의 해설과 묘 참배후 마구령으로....,4시 30분 시간상 마구령 오르는 것을 포기, 차로 올라 마구령 석비에서 그나마 아쉬움 달래고 임곡리로...., 영주 부석사 경내를 산책하며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가을을 추상 한다.
그리고 반가운 차여사님이 기다리는 우리 숙소 어울림으로..., 단풍으로 물든 그림같은 팬션, 반갑게 맞이하는 차여사님 부부..., 밭에서 뽑은 갖가지 푸성귀로 우리를 대접한다. 숯불 바베큐 도구가 모두 써비스로..., 감사합니다. 소금구이 등심, 돼지삼겹살로 오늘의 허기를 달랜다. 고치골 아주머니가 주신 배추로 배추국을, 입속에서 살살 녹는다. 박명이 내리는 어둠속에서 고기굽는 우정이 다정하고 만추의 밤은 그렇게 깊어가고 있었다.부라보 바이콜...,
★백암 휴게소
★소수서원
499
★고치령 가는길...왼쪽둑이 단산 저수지(출발 지점)
★동영상...고치령 초입 업힐(4도) 시작
526
★동영상..고치령 업힐 (9도)
★동영상..고치령 업힐(18도) 21%
★고치령 정상 직전...숨고르는 바이콜
536
538
★동영상..고치골 방향 (다운힐)
★경북과 충북의 도계
★마음이 푸짐하고 푸근한 고치골 손두부집 주인 아주머니
★난고 김삿갓 문학관
★충북 강원 도경계
★김삿갓 묘...살아있는 김삿갓의 해설
★김삿갓 생가로 가는 길목
★김삿갓 공원
★강원 충북 도계
★마구령 가는길
★영주 부석사
635
★어울림 펜션 정경
첫댓글 물감을 쏟아 부은 듯... 단풍이 참 아름답네. 멋진 코스에 함께 하지 못해 애석하네. 내년 가을까지 기다려야 하나 ..ㅉ ㅉ ㅉ
전속작가가 부상이다보니 사진발이 흔들렸구나! 틀리로는 좀 부족했었나? 쉐도우 수가 더 느껴지네! 빨리 돌아오시게나! 앞뒤를 종횡무진하며 수고한 대장도 훌륭했었다네!
공기 맑고, 단풍으로 물 들인 아름다운 고치령 업힐의 숲길 ~ 그 좋은 곳을 함께 가지못해 아쉽네......
연간 라이딩 계획표 나누어 줄때,꼭 간다고 약속했는데지키지 못해 대장님 죄송함니다..
가을을 놓친거 같아 너무 아쉬워요.
청춘 합창단 , 청춘 바이콜릭스!
아! 정말 부럽구나. 아 청춘 바이콜릭스!
청춘이여 영원하라!
바이콜릭스 자전거 타! 고치령 마구령길 모두 타!! 사면 단풍 붉어 타 !!!- 김삿갓이 어느 날 석양에 물든 정자에 올라"사면기둥 붉어 타! 하고 읊었던 붉은 "타" 시가 생각나게 하는 그런 풍경! 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