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고각하(照顧脚下)
“자기 발 아래를 잘 살피라.”
자신의 발 아래를 살피려면 고개를 숙여야 하듯 겸손하고 자신을 스스로 낮추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입니다.
[조고각하] 란 말은 중국 송나라
오조 법연 선사의 일화에서 나온 말입니다
세명의 제자와 함께 밤길을 걷다가 등불이 꺼지자
스승인 법연 선사가 제자들에게 이제 어떻게 해야만이 좋겠는가하고 묻자 제자중에 한명인
원도 스님이 ‘조고 각하’라 답을 했다고 합니다.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둠속에 놓였을 때는 멀리
볼 수가 없겠지요
먼 곳에서 가느다란 불빛이 보인다고 해도 자칫 발을 헛디뎌 수렁에 빠지거나 벼랑으로 떨어지면 죽음을 면치 못합니다
그 어둠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할것은 오로지 자신의 발밑을 잘 살펴야겠지요.
먼 곳의 빛에 시선을 빼앗겨서는 한발짝도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를 둘러보세요.
자신의 발밑을 보기보다는 높은 빌딩이나 나보다 앞서간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살아 가지는 않는지~
생각이 나 자신에게 향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룬 것을 쫓아 자신의 욕망을 부채질 한다면 우리는 결코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천리 길도 한걸음에서 시작됩니다.
강을 건너기 위해선 징검다리는 다 건너기까지 내 발밑에 하나씩 놓아야 합니다
따라서 마음에
큰 뜻을 품은 사람일
수록 작고 사소한 일에 흐트러짐이 없도록 태도를 갖추지 않으면 절대 안됩니다
즉,지식과 기술,태도를 갖추라고 강조를 많이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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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고각하(照顧脚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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