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족대(三足臺)를 찾다.(김해김씨 삼현공파)
조선 정종조에 김해김씨를 삼한갑족(三韓甲族)이라 하였고 절효공 휘극일(節孝公 諱克一),
탁영공 휘일손(濯纓公 諱馹孫), 삼족당 휘대유(三足堂 諱大有) 등 三人을 가리켜 청도삼현(淸道三賢)이라 칭하였으며
한집안에서 4대(四代)에 걸쳐 3賢人이 났다는 것은 고래(古來)로 매우 드문 일이라 하여
후세 사람들이 그 후손(後孫)들을 삼현파(三賢派)라 불렀던 것이다.
삼족대 아래 팔각정
맑은 물아래 갑자기 철펑거리는 소리가 나며 움직이는 2m정도의 물체가 있어 깜짝 놀랐다.
자세히 보니 강건너 소풍온 사람들 중 한 사람이 잠수를 하면서 물고기 잡느라고 오리발을 움직이며 낸 소리였다.
손 발짓에 의한 첨벙소리와 잔잔한 파도가 조용한 냇가의 내방객을 즐겁게 한다.
이렇게 맑은 물 속의 고기라면 맛 있는 매운탕 꺼리가 되겠지 !
관리인이 씨앗을 모종판에 뿌리고 있어 물 한잔을 청하니 정수기물을 권한다.
경주에서 유명한 황남빵 몇개 남아 있어 관리인에게 나누어 주었다.
강물이 저렇게도 맑은데 시골에서도 정수기를 이용해서 물을 사서 먹는다는 것이
자연환경 관리를 잘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씁슬하기만 하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 아닐가?
삼족대(三足臺)의 여름 그리고 겨울
삼족대 묘소
삼족대를 모시는 유현재(惟賢齋)
기왕 삼현중 삼족대를 올렸으니 탁영공 휘일손(濯纓公 諱馹孫), 선생의 자계서원과 종택이 있는 백곡마을도 추가로 올려보자.
탁영선생 묘소와 자계서원
탁영선생 종택이 있는 백곡(栢谷)마을 어귀
다음은 절효공 휘극일(節孝公 諱克一) 묘소와 모암재(慕庵齋)이다.
모암재 앞의 청도 명대리(明大里) 뚝향나무(하사한 나무를 후손들이 잘 키워 이룬 당산나무)
오늘 하루도 선현들의 발자취를 밟은 유익하고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여행을 마치고 청도팔경중 하나인 유호연지에서 동행한 밝은 모습의 동료를 보고 마지막 소개로 끝을 맺는다.
김영환(金泳煥: 1939년생) 고령김씨 대종회 부회장겸 서울종회 회장이며 집의공파 종손이다.
교편생활을 하다 말고 조선일보에서 정년퇴직을 하였으며, 지금도 조선일보 퇴직자들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신라종친연합회 신라문화선양회를 8년전 김허남(金許男:89세:광주김씨)를 도와 조직을 만들었으며, 두 아들중 큰아들 경훈군은 조선일보에 근무중이며 둘째아들 재민군은 치과의사로 재직중에 있으며 두 부부가 정답게 서울 도봉구에서 살고 있다.
썬그라스를 낀 모습이 무게감을 더한다.
이원재(李源裁: 1941년생) 광산이씨 경주김씨의 후손으로 사성(賜姓)받은 집안이며 호는 모원(慕圓)이며, 1년여전 경기대학교 국제대학원장으로 경기대학 교수생활을 한 경제학 박사이다.
지금은 전공과 관계없이 한문에 매력을 느껴 유교로서 흐트러진 사회 되폐적인 정신을 고치는데 미력이나마 보태어 현실적으로 동 떨어지나 한자 및 한문 교육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려는 보수적이고 관찰력이 뛰어난 학자로서 현재 중고교동기들을 위해 모임을 갖어 논어(論語)를 마치고, 대학(大學)을 가르칠 준비 중이며, 서울 강남구청과 서초구청 관내 한자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완성하였으며, 많은 책을 저술하고 있으며, 서울 마포구에 부인과 같이 단란하게 살고 있다.
이번에 초청을 받고, 같이 여행하기로한 배기원(裵淇源: 전 대법관)이 다른 행사와 겹쳐저 함께 여행하지 못함이 못내 아쉽다.
같이 여행하면서 많은 교육적인 지식을 교환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가정의 행운을 기원하는 바이다.
첫댓글 삼현파집안이현대에정관계교육계에많이진출한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