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성가정축일을 맞아 나자렛 성가정의 모습을 닮은 가정에게 교구장 명의의 축복장이 수여되는 성가정축복장수여미사가 지난 27일과 28일에 걸쳐 수원·안산·안양·용인·평택대리구에서 열렸다.
성남대리구는 2009년 가정신앙대회에서 성가정축복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는 총 107가정이 축복장을 수여받았다. (▲수원 12 가정 ▲안산 40 가정 ▲안양 14 가정▲용인 24 가정 ▲평택 17 가정 - ※자세한 명단 하단 참조)
안산대리구와 안양대리구는 27일에 각각 대리구좌 대학동성당과 안양대리구청 2층 성당에서 축복미사를 거행하였으며, 28일에는 수원·용인·평택대리구가 각 대리구좌성당의 교중미사 때 축복장을 수여했다.
각 대리구장 신부들은 이날 축복장 수여 가정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건네는 한편, 강론을 통하여 가정 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수원대리구장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는 “서로의 단점을 지적하기보다 서로의 단점을 채워줄 수 있는 가정 공동체의 모습이 축복장을 수여받는 가정 뿐 아니라 많은 가정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청하였고, 안양대리구장 한상호(마르코) 신부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성가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기에 이 자리에 초대될 수 있었다”며, “축복장을 받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지금의 이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 우리의 의무”라고 전했다. “성가정축복장은 그동안 충실한 가정생활을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 더욱 나자렛 성가정을 닮아 살아가길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한 안산대리구장 김한철(율리아노) 신부는 “가족 간에 감사와 사랑의 적극적인 표현을 통해 참다운 가정 이뤄가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마리아와 요셉, 목동과 세례자 요한 처럼 주님을 알아보고 모실 줄 아는 가정이 되길 바란다”고 전한 용인대리구장 김학렬(요한 사도) 신부는 고통과 시련을 감내할 줄 아는 사랑과 겸손의 필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또 평택대리구장 조원규(야고보) 신부는 “가정은 하느님 구원사업을 이루는 거룩한 공간이 되어야 하기에 끊임없는 기도와 대화, 사랑이 실천되어야 한다.”며 성가정축복장을 수여받은 가정이 다른 가정의 모범이 되어 가정성화에 앞장서주길 요청했다.
(▲위 왼쪽부터 수원 안산 안양 용인 평택 대리구 성가정축복장수여미사 풍경)
28일 성가정축복장을 수여받은 평택대리구 오산성당 최용휴 요한 사도·박종예 실비아 부부는 “부족한 저의 가정을 이곳으로 인도해주신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성가정을 이루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가족 전체가 신앙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각 대리구에서는 2009년 성가정 3단계 운동 돌입에 따라 성가정운동 3단계 교육 및 특강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가정 신앙대회(성남, 안산, 안양, 평택)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1월 29일 가정성화운동의 일환으로 대리구 성가정상 축복식 및 파견미사를 가진 안산대리구는 대리구 내 29개 본당을 대상으로 성가정상 본당 순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6월 28일 가정성화대회를 통해 순회기도를 마무리할 예정에 있다.
2007년 시작된 교구 성가정운동은 1단계 “가족과 함께 기도하고, 대화하며, 사랑을 나누는 성가정을 만들어 갑시다”라는 표어 아래 그리스도교적 가정의 모습을 제시하였고 2008년(2단계)에는 “실천하는 가정은 행복합니다”는 표어를 통해 1단계에서 알게 된 가정 성화의 방법을 실천하도록 하였다.
“성가정을 이끄는 힘은 기도입니다”라는 표어와 실천사항을 통해 성가정운동 3단계에 접어든 새해에는, 가정기도와 가족사랑 실천을 그 중심에 두어 각 가정이 더욱 건강한 성가정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교구 홍보전산실
자료제공-각 대리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