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고 따뜻한 색상 계열: 로돌라이트 가넷과 자수정, 런던블루 토파즈 등 인기 -
겨울의 한복판에 있다. 주얼리도 계절을 타지 않을 수 없다. 겨울에는 뭐니뭐니해도 따스함을 주는 보석이 가장 선호된다. 청량감을 주는 블루 색상의 보석이나 여름의 녹음을 상징하는 그린 계열의 보석은 아무래도 인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우선 블루 토파즈, 페리도트, 아콰마린, 에메랄드, 그린 투어멀린 등의 보석은 아무래도 내년 봄에나 다시 인기를 끌 것 같다.
따뜻한 색상이지만 옐로우 색상의 보석은 아무래도 개나리가 피는 이른 봄이 계절적으로 가장 잘 어울린다. 옐로우 보석에는 대표적으로 옐로우 사파이어, 시트린, 골든베릴, 옐로우 지르콘과 옐로우 다이아몬드가 있다.
겨울에는 따스함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채도가 낮은 보석이 잘 어울린다. 우선 가장 눈에 띠는 보석은 가넷이다. 로돌라이트를 비롯해 파이로프, 스페서타이트, 헤소나이트 등 오렌지부터 레드, 퍼플에 이르는 따스함을 주는 보석들이다.
가넷은 특히 한겨울인 1월을 상징하는 탄생석이다. 실제로 가넷은 겨울 무렵에 가장 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보석이다. 특히 로돌라이트 가넷이 그중 가장 인기가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규격사이즈 커팅이 가능한 보석이다.
2월 탄생석인 자수정도 따스함을 주는 대표적인 보석이다. 자수정은 일년 내내 수요의 변화가 거의 없는 보석이지만 그래도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보석이다. 특히 자수정은 겨울에 어울리는 핑크 골드에 매칭이 잘되고 가격도 저렴해 과감한 크기의 사이즈도 시도 가능하다.
이렇게 저렴한 보석 중에는 자수정에 대비되는 시트린(황수정)도 있다. 특히 오렌지 계열의 시트린이 겨울에 더 잘 어울린다.
피치 색상의 모거나이트도 겨울과 잘 어울리는 보석이다. 특히 모거나이트는 브라운 다이아몬드와 함께 핑크 골드에 가장 잘 어울리는 보석이다. 12월 탄생석인 지르콘도 옐로우, 레드, 퍼플, 오렌지 색상 등 다양한 따뜻한 색상들이 있다.
최근 들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런던블루 토파즈는 비록 청색이지만 겨울에도 인기가 많다. 런던블루 토파즈는 서구에서는 12월 탄생석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짙은 진청색이지만 채도가 낮아 차가운 겨울에도 잘 어울린다.
주얼리의 메탈도 겨울에는 압도적으로 핑크 골드 색상이 인기를 끈다. 핑크 골드 색상의 인기는 반대로 매칭되는 보석에 시너지를 일으켜 핑크 골드 색상에 어울리는 보석들을 찾게 만든다. 핑크 골드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보석들은 루비, 모거나이트, 로돌라이트 가넷, 자수정 그리고 브라운 다이아몬드 등이다.
/ 김태수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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