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고려불화, 수월관음도
이 작품은
화엄경,
입법계품에서
선재동자가 선지식을 찾아 다니다가
28번째 관세음보살을 만나서,
보살이 무엇인지,
보살행이 무엇인지
구도의 길을 묻고 예경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고려 1310년 원의 간섭기,
고려 충렬왕 때 비, 숙창원비였고,
충선왕의 비,
불심 깊었던 숙비 김씨의 발원을
화사 김우,
화직 이계, 임순, 송연색, 최승 등
5명의 당대 최고 화가들이 제작하여
1310년 5월 완성하였다.
일본, 중국의 수월관음도와 다른 점은
고려의 비단 흰 사라를 걸쳐 있어서 우아함과 섬세함과 유려함이 탁월하다.
관세음보살님의 시선은 선재동자를 향하고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자비의 모습이 가득하며, 서양의 모나리자만큼 대단하다고
칭송 받는 작품이다.
거미줄처럼 그려진 철선묘는
깊은 삼매, 고요함에 물들지 않으면 그리지 못하는 신의 경지라는 평을 받는다.
이 수월관음도는
고려,
원의 간섭기 때, 왜구의 흥천사 침입 때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 규슈 가라쓰시의
가가미 신사 소장,
규슈 사가현 현립박물관 위탁 보관 중이고,
일본의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다.
통비단을 쓴 유일한 작품으로
작품 크기 또한
세계 최대이다.
세로 4.19미터,
가로 2.54미터의 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