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촛불시민연석회의 창립선언식에 초대합니다.
공권력과 폭력깡패와 유착하여 폭리를 취하는 건설재벌들의 재개발에 의해 쫓겨나는 철거민들은 대다수가 서민인 우리의 이웃입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과 경찰의 강경 진압작전에 의해 학살당한 5명의 용산 철거민을 "테러범, 떼쟁이"라며 폄하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학살진압 책임자를 처벌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이명박 정권이기 때문에 15만 경찰 공권력에 의한 학살은 앞으로 더욱더 많이 발생할게 뻔하다는 것이고, 인권을 제멋대로 유린하는 독재정권이 될 가능성이 99%라는 말입니다.
우리 나라 최상위의 법인 헌법에는 "모든 국민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있으며, 집회와 시위는 허가제가 아니다"라고 명명백백하게 적시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촛불 시민이 모이기만 하면 수많은 경찰들이 경기 일으킨 것처럼 떼거지로 나타나 집회 장소마저 원천봉쇄하는 이명박 정권이 촛불 들었던 모든 시민을 "폭도, 난동꾼"이라 폄하까지 하고 있는데, 더 큰 문제는, 상식과 민주주의를 바라는 우리 시민들이 승리하지 못 하면 패배하는 것이고, 승자가 되는 이명박 일당들의 뜻대로 우리 역사마저 왜곡될 것이 뻔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명박 일당들에게 지난 1년 동안 고통당한 것도 억울한 판에 역사의 수모까지 당하는 치욕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서 촛불 들었던 모든 분들이 가칭 "촛불시민연석회의"라는 이름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1% 의 재벌 기득권층 만을 위한 정권인 이명박 정권이 거대 한나라당과 손잡고 독선을 부리면서 부터 분노의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오셨던 모든 분들이라면, 국민의 무서움을 이명박 정권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라도 바쁜 시간을 쪼개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레스센터 전화번호 02-2001-7114
(한국언론재단과 서울신문이 함께 사용함)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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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교통 : 지하철 1호선, 2호선, 시청역 4번 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 역 5번 출구
(가칭) 촛불시민연석회의 창립선언문 (초안 일부 발췌)
작년 5.2일 건강주권을 되찾기 위한 여고생들의 작은 몸부림은 온 국민의 작은 가슴에 촛불을 점화하였고 거리로 뛰쳐나온 작은 촛불은 거대한 횃불로 타올라 국민 대다수가 가지고 있었던 절망의 늪을 벗어나 삶의 빛을 안겨다 주었으며 2008년 연말부터 2009년 연초까지 진행되었던 국회에서 mb악법을 통과시키려는 한나라당의 계획을 일차적으로 저지 지연시키는 쾌거를 가져왔다.
대운하 반대, 비정규직으로 대변되는 민생문제, 조중동에 맞서 참언론을 되찾기 위한 진실알리기 시민 캠페인, 뉴라이트에 맞선 역사바로세우기,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운동 등 계층과 부문, 지역에서 꾸준하게 민주 민생의 제권리 확보를 위하여 가열찬 활동을 전개해온 촛불단체 및 시민들은 이러한 엄혹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들을 연초부터 치열하게 전개해 왔다.
우리들의 의지를 한데 모아 선배 열사들의 선혈로 지켜온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려 놓고 있는 이명박정권에 대항하는 시민사회단체 및 제 정당 그리고 신자유주의에 맞서고 있는 전 세계 민주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활동하게 될 촛불연합조직건설의 필요성을 다함께 동감하였다.
그 결과 희생과 분노의 상징이며 단결의 표상인 촛불의 정신을 드높이기 위하여 “촛불시민 연석회의”를 창립하기로 결의하였다.
“촛불시민 연석회의”는 불의에 맞서 의를 세우고 민족의 이름으로 왜곡되는 역사를 바로잡을 것이며 민주의 이름으로 독재에 맞설 것이다. 개발이란 미명 앞에 인간의 존엄을 놓을 것이며 압제는 생명을 누를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권력의 폭압보다 자유가 강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다. ....
(가칭) 촛불시민연석회의 창립선언식 식순
*개회선언
*민중의례와 구호
*경과보고
*초청인사 소개
*축사(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박진 인권활동가)
*선언문 낭독
*질의 응답
*구호 제창 : 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