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 이름은 방귀원, 아니 방기원
어느 날 내게 초강력 슈퍼 방귀 능력이 생겼다!
신비한 방귀 능력이 생긴 아이의 일상을 흥미롭게 담아낸 『출동, 방귀 소년』이 이지북 〈샤미의 책놀이터〉 일곱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현직 중학교 교사로 아이들과 가까이 지내며 이야기의 즐거움을 전하는 윤수란 작가의 세 번째 창작동화다.
『출동, 방귀 소년』은 집안 대대로 이어지는 특별한 능력을 알게 된 주인공 기원이가 그 능력을 정의롭게 사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초강력 슈퍼 방귀 능력을 들키지 않고 친구들을 도우려는 주인공 기원이의 재치와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방귀 능력이 집안 대대로 이어지게 된 역사부터 현재 기원이의 집안 이야기까지 흥미롭고 역동적인 삽화를 넣어 동화 읽기를 어려워하는 초등 아이들도 끝까지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했다.
목차
1. 공공장소 방귀 금지
2. 오래된 병
3. 텔레비전에 내가 나오면
4. 죽는 건 억울해
5. 가문의 비밀
6. 방귀 사용은 정의롭게
7. 방귀 소년과 태권 소녀
8. 복수는 나의 것
9. 혹독한 훈련과 사과 파티
10. 진짜 현서
11. 방기원 동생 방기송
12. 기송이를 찾아라
13. 하나도 안 건방진 탐정단
작가의 말
줄거리
어느 날 기원이 무심코 뀐 방귀에 반 친구들 모두 기절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기원의 부모님은 공공장소에서 방귀 뀌는 행동을 철저하게 막았기에 기원은 자신에게 심각한 병이 있을 거라 믿는다. 하지만 곧 방귀 능력과 관련한 가문의 놀라운 비밀을 듣게 되고, 기원은 능력을 조절하기 위해 지독한 방귀 훈련을 시작한다.
곧 기원이와 태권 소녀 정의는 반에서 가장 무서운 친구 재범이 불량배에게 괴롭힘 받는 걸 목격한다. 기원은 급한 마음에 방귀 능력을 사용해 재범을 구하고, 재범이 숨겨온 이야기를 듣는다. 기원이, 정의. 재범이는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안방진’을 구성한다. 그 과정에서 기원이의 동생이 사라지고, 반 친구인 현서와 복잡하게 얽히는데……. 과연 안방진은 방귀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세상 어디에도 없던 지독한 능력이 온다!
자기가 뀐 방귀에 반 친구들 모두 기절하는 사건을 겪은 주인공 방기원은 집안 대대로 특별한 방귀 능력이 내려져 온다는 걸 알게 된다. 기원이는 잠시 당황하지만, 후대에 능력을 넘겨주려면 가훈처럼 ‘정의롭게 방귀 사용’을 해야 하며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해 능력을 숨겨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 기원이는 친구를 괴롭히는 불량한 중학생에게 진정한 정의를 보여주려고 하지만 오히려 친구들은 위험에 빠지고 동생은 사라져버린다. 강력한 방귀 능력을 지녔음에도 본래 소심한 성격과 반드시 지켜야 할 방귀 규칙으로 좌절하는 기원이. 과연 이대로 주저앉아야 할까? 늘 기원이를 따라다니는 방귀처럼 기원이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응원하고 함께 상상하는 우리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루아침에 친구들의 히어로가 된 기원이의 엉뚱한 성장기
『출동, 방귀 소년』의 주인공 기원이는 친구들에게 특별한 능력을 지닌 슈퍼히어로처럼 보이지만 사실 여전히 겁이 많고 소심한 아이다. 일반적인 히어로의 이미지, 특별한 능력과는 거리가 있지만 기원이는 ’아무렴 어때!'라고 외치며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듯하다. 비록 누군가는 코웃음 치며 기원이를 비웃을지라도 기원이는 지독한 방귀 훈련을 꾸준히 이어가며 친구들과 가족을 위해 결단을 내린다.
기원이는 하루아침에 생긴 방귀 능력으로 히어로가 된 것처럼 비치지만, 사실 기원이를 히어로처럼 보이게 하는 건 뛰어난 능력도, 기상천외한 사건도 아닌 기원이라는 인물 그 자체다. 지독한 훈련을 꾸준히 하는 성실함, 친구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확신을 가지려는 단단함은 이미 기원이가 ‘히어로’라는 것을 선명히 증명한다.
소심했던 기원이가 당차게 세상 앞으로 나아가는 엉뚱한 성장기는 기원이와 비슷한 아이들에게 용기를 건네며 부드럽게 등을 떠민다. 특별한 능력과는 관계없이 나 자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나 자신에게, 또 세상 앞에 당당히 히어로가 될 수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