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가 망가진 옷들과 등등의 배상을 청구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회사가 하는 행동들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여자라고 무시하는 건지 다른 곳도 다 이렇게 하는지 너무 답답해서 올립니다.
갑작스런 이사로 여러 곳에서 견적을 내고 큰 맘 먹고 좀 더 비싸지만 입담좋은 실장 꼬임에 넘어가 수원 xxx이사에서 6월 말쯤 포장이사를 했습니다.
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아파트 관리소 직원분이 이삿짐 업체에 신분증을 하나 맡기라고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이삿짐 업체 사람이 니가 뭔데 내 신분증을 가져가냐고 자기는 절대 못한다 그러면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멀리서 보다가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사태가 점점 심각해져서 욕이 오가고,몸싸움 직전까지 갔습니다.
관리소 직원분이 어이없어 하면서 그럼 아가씨 신분증을 맡기고, 손해가 나면 이사비용에서 제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하자고 했더니, 아가씨는 누구 편이나 하면서 갑자기 제 짐을 차에서 바닥으로 내동댕이쳤습니다.
그러기를 2-3번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지금 모하시는 거에요? 했더니,
책인데 모 어떻냐면서 오히려 당당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계속 된 어이없는 행동에 저도 화를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저씨 하는 말이 그래서 모 부서진 거 있냐고, ...
이게 말이 되는 행동입니까?
제가 계속 따지듯이 묻자, 다른 아저씨가 "이 X도 또라이네"
라며 제게 욕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일 못하겠다고 짐도 팽개쳐두고 나가버리더군요.
회사에 전화해서 당신네들 직원이 이렇게이렇게 했으니 와서 해결하라고 했더니
사장이라는 사람과 실장이라는 사람이 와서는
나이 어린게 힘겹게 산다느니, 내 딸이면 넌 죽었다느니...
본질에서 벗어난 모욕만 하더군요.
한술 더 떠서 짐을 다시 원래 집으로 갖다 놓으라고 하더군요.
정말~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실장이라는 사람이 저한테 오더니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더니
그럴 사람들이 아닌데...라며 은근 편을 들더라구요.
설마 던졌겠냐고...
제가 지능이 떨어지고, 사리분별 못하고, 눈 귀가 이상한 것도 아닌데,
한 순간에 바보로 만들고 거짓말 하면서, 너무 화가 났습니다.
어쨌든 일을 하러 가야해서 그자리를 떴고, 열은 받지만, 엄마 말씀으로는
그냥 짐 정리 잘 한 거 같다고 해서 넘어갔습니다.
그러고 나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세탁기가 빨래를 할때마다 펄펄 끓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새 집이라 모 잠깐 그러겠지 하는 생각에
잠깐 쉬었다가 다시 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연히 2주동안 한 빨래들은 모두 망가졌습니다.
결국 세탁기가 고장이라는 생각하에 에이에스 기사님을 불렀더니
"아 이거 냉온수 호스를 바꿔 끼어셨네요..."
정말 이 소리 듣는 데, 이렇게 해코지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그 길로 그 XXX이사 홈페이지에 AS신청을 위해 글을 올리려 하는데 계속 오류가 뜨고
몇번을 해도 작성이 되었는데 글은 보이지 않고, 되풀이하다가 너무 화가 났습니다.
아무래도 부정적인 의견을 차단하는 건지, 자체 검열을 통해 게시를 하는 건지...
이렇게 글이 안 올라가니까 네이버에 올리겠다고 하고선 글을 올렸습니다.
그 동안에 있었던 일과 함께요.
그랬더니 그 날 오후에 전화가 오더군요.
능청스럽게 이사 잘했냐? 형식적으로요. 왜 전화했냐니까 그냥 했다고...
그 날 일에 대해서 따졌습니다. 기분 나빠서 글 올릴려다가 참았는데, 이런식으로 유치하게 일 처리 하냐고
그랬더니, 알아보고 전화를 준다고 했습니다. 이 때가 7월 6일이었습니다.
그러구선 7월 14일 아침에 어떤 목소리 걸걸한 아줌마가 "이렇게 글 올리면 명예훼손죄로 고소할수도 있다고..."
정말 적반하장도 유분수지...더 가관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그럼 맘대로 하라고 했더니.
"내가 니 직장 다 알고 있고, 거기다가 우리 직원들 보낼 거라고...?"협박 전화와 함꼐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솔직히 여자로서 정말 그럴까 무서웠고, 주차장을 나와서도 한참을 두리번 거리고 나서야 씨씨티브이가 있는 곳으로만 나와서
겨우 차에 올라탔습니다.
그 날은 정말 학원에 그 사람들이 들이닥칠 까봐 너무 무서웠습니다.
안 되겠다 싶어 남친과 친척분께서 그 곳으로 전화를 해도, 명예훼손죄만 계속 말하면서
저 때문에 입은 피해가 장난이 아니라는 얘기만 계속 했습니다.
그러다가 실장이라는 사람이 전화가 와서는 일 몇시에 끝나냐고 하면서
얼굴 보면서 얘기 좀 하자고 하더군요. 그 자체도 무서웠습니다.
이사를 거기서 했으니 찾아보면 우리집 어딘지 알거고, 집을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오늘은 오지 말고 남친이 내일 오니까 같이 만날려고 다음날로 오라고 했더니,
전화가 와서는 정말 끝까지 갈려고 하는 거냐? 우리 손해가 막심하다. 왜 우리가 아가씨 하나 때문에 120 여개의 업체가 손해를 봐야 하냐면서 따지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럼 그냥 고소하라고, 했더니,
어떻게 하면 그만 할꺼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선 저한테 협박한 그 사람 와서 정식으로 사과하고, 망가진 옷값이불값과 출장 수리비, 아파트 관리비..이렇게 청구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청구해도 괜찮을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참고하고 싶습니다. 이런 일이 항상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은 못 넘어가겠습니다 줄지는 모르지만요, 너무 괘씸합니다. 처음에 사과했으면 저도 이러지는 않았을 겁니다.
여자라고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면서 배째라는 식으로 행동하는 이 곳 . 정말 불쾌하고 무섭습니다.
2010년 하반기 취업! 닥취(닥치고 취업)이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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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당연히 청구하셔야겠네요.. 그냥 넘어가면 계속해서 그런 일이 발생할 것 같네요..
하는 짓을 보니 명예롭게 대접받을 업체도 아니구만.. 명예훼손은 무슨...
근데.. 좀 더 비싼 데서 하셨다고 하는데.. 대부분 비싼만큼 값을 하던데..
그 업체 진짜 심하네요..
저런 싸가지 없는 놈들.. 아오,,, 내가 열받네
당당히 맞서세요. 웃긴 놈들이네. 휴대폰 녹취해서 기록을 남겨놓고 경찰에 협박죄로 신고 하겠다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