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만나지도 못했던 부맛기 여성회원으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그녀와는
개인적으로 내자와 함께 두어 차례 식사를 한 싯점은 2~3년 전이었던 것 같다, 와인을 좋아 해서 승용차 트렁크에 넣어 다녀서 와인을 마실 때면
생각나는 분이다, 그런데 초대 장소가 이상하다, 술집인지 밥집인지 헷갈린다, 와인을 좋아 하는 분이긴 하지만 술집에서 만나자고 하실 것 같지도
않고, 또한 같이 술 마실 사이는 아닌데 말이다,
만날 장소의 상호는 "주216"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그 "주"자는 분명히 "酒"가 맞겠다, 카페에 애정이
여전한 듯 평소에 기여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같이 왔으면 좋겠다고 한다, 역시 식사는 둘이 하는 것 보다 한 테이블에 여럿이 앉아서 즐기는 것을
좋아 하는 필자의 성격에 맞춰 초대를 한다,
해운대 마리나쪽 선플라자 2층으로 올라 가자 예전에 들렀던 기억이 난다,
사각형으로 둘러 쌓인 건물 중앙에는 하늘이 바로 보이며 잘 가꾸어지지 않고 있는 간단한 정원이 있는 곳이다, 그곳 216호에 "주216" 업소가 자리 잡고 있었다, 문턱은 낮아 보였지만 외관만으로는 밥집인지 애매하다,
열려 있는 문으로 들어 가면 바로 손님들이 보이지 않고 우로 꺽어서 들어 가야 보이는 것이 처음부터 느낌이
좋았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기시는 분들이 모두 우아하게 보인다, 여늬
식당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너무 묵직하게 느껴지던 것은 잠시 뿐, 초청자의 미소와 함께 반겨줌이 어떤 음식들이 나오게 될지 궁금증을
더해준다,
* CEO : 이곳 사장은 남천동에서 한복집을 운영하던 이숙희씨였다, 내자가
여기서 한복을 맞춰 입었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었다, 지금은 해운대 파라다이스 앞으로 이전하였으며, 원대한 꿈을 갖고 국민 정서 함양을 위한 첫
걸음으로 북카페를 오픈하였다고 한다, 이 부분은 다시 포스팅할 예정이다, 그녀의 계획에 힘찬 응원을 보내고
싶다,
주변 관광지 또는
명소 :
10분 거리 : 조선비치호텔, 동백섬,
APEC/걸어서,
수저 ~ 방자유기 숟가락과 길다란 나무
젓가락이
앞 접시 위에 올려져 우리 앞에
놓인다,
젓가락은 왜 방자유기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밑반찬 ~ 특별함은 엿보이지 않지만 뭔가
깔끔하게 느껴진다,
메뉴판 ~ 뭘 먹을까?
순간, 술마셔야 되는가? 술은 주문해야
되는가 보다,
역시
주점이구나라는 느낌도 든다,
해물부추전 ~ 15,000
원,
부추는 정말 좋은 풀이다, 거기에다가 해물을
잔뜩
넣어서 차렸으니 좋아도 너무
좋다,
막걸리 ~ 20,000 원, 초청자가 술
한 잔혀야지요?
그러면서 들고 온 게 복순도가
손막걸리다,
천연 탄산이 발생되므로 뚜껑을 열 때 조심해야
한다며
직접 따준다, 정말 신기하네,
예전에 맛을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말만 들은 것 같기도
하다,
우리 모두 손막걸리에 넛이 나갔다,
김치 ~ 필자는 어렸을 적부터 김치속만
먹었다,
그 색깔이 곱고 부드러워서 그랬던 것
같다,
딱 필자의 입에 맞춰서 준비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문어샐러드 ~ 35,000
원,
대남R의 어느 주모가 엄청 크게 썰은
문어를 사자왕
방문을
환영한다며
입안에 넣어
준 것을 먹다가
탈이 나서 크게
혼이 난 뒤
절대로
먹지 않게 되는
학습효과를 가졌다,
그런데 얇게 썰은 것을 꼬시래기 위에 올려
놓은 것이 눈길을 끌기에
한 점을 집어 먹었더니 부드럽다,
이번엔 평소에 외면하던 꼬시래기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의 풍미가 더해진다,
암퇘지통구이 수육 ~ 30,000 원,
2인분,
4인분 주문시 가격은 50,000 원,
첫 눈에 보기엔 맷돼지를 잡은 것 겉은
투박한 감을 준다,
수육 ~ 이숙희 선생이나 초청자가 식기
전에 멋을 보라는
권유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각자 하고
난 뒤에야 한 점을 입안에 넣어 본다,
순간 부드러운 식감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촬영하느라 빼앗긴 시간이 너무 억을하게
느껴진다,
장맛 ~ 이 또한 수육과 너무
조화롭다,
김치 ~ 한 점 올려서 같이
먹어 보자, 츄~릅~
현미밥 ~ 2,000
원,
현미밥인 것 같은데 뭔가
특별해 보인다,
보리쌀도 들어 있었고,
유기농 일분도 도정한 쌀로 밥을 지었다고
한다,
매생이국 ~ 3,000
원,
내가 좋아 하는 떡국대가 들어 있어 좋다,
고등어찌개 ~ 20,000
원,
시래기를 잔뜩 넣어서 끓었는데 어렸을 적
모친이 해주시던 게 생각난다,
숭늉 ~ 누룽지를 만들어서
쌀뜨물로 팔팔 끓여서 만들었다고 한다,
BelL PromenadE ~
바로 옆에 레스토랑이 붙어 있다,
식당에 들어 가기 전에 빼꼼히 쳐다 보니 문이 닫혀
있는데
불은 켜져 있었다,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하였다,
일고 보니 완전 주문 예약제 와인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ReD WinE ~ 이숙희
여사의 배려로 북카페를 들러 본 후
벨 프로나드에서 친절하신 레스토랑 교수겸 사장님께서
다양한
음악을 1990년대에 일본에서 3000만엔에 거래되었다던
스피커를
통해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생밤튀김 ~ 20,000
원,
천일염에 올려셔 튀겼는데 와인과도 기가 막힌
궁합이다,
실내분위기 ~ 일반 주점이나
밥집과는 다른 분위기가 좋다,
TivolI AudiO ~
우측에 티볼리 오디오 셋트가
약간은 불안정하게 보였지만 갖추고 있다는 게
놀랍다,
바같 ~ 창가에서 내다 보니
홈플러스
고객 주차장 입구가
보인다,
상호
:
주216, 酒216
전번 : 051-746-2008
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34, 선프라자 2층 216호
영업 : 18:00 ~ 24:00,
주차 : 지하주차장 2/3층, 여성들은 3층이 편리함,
비고 :
첫댓글 酒216
술먹으로가는것이 아니라
내인생을 뒤돌아보기위해서 한번 가볼만한집이네요...
복순도가 막걸리
제가 한번씩 인터넷주문해서 집에서 지인들불러서 마시던막걸리네요...
탄산수가 정말 사이다처럼 쏫아올라서 자칫잘못하면 집에 막걸리냄새를 도배를 한적도 있있네요
좋은사진과 좋은음식들 그리고 술
11월의 마지막날 거래처 대금결제하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어떤 인간향내가 나는 집인거 같습니다....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이시니 한가한 저녁 부인과 걸어서 다녀 오시는 것도 좋겠지요.
좋은 술이 있는 곳이니 더욱 좋으시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멀리서 지인이 찾아오면 해운대 관광 후 손막걸리 한 잔 대접하면 좋으리라 생각되네.
인근에 있어 함 가보겠습니다.
배울 게 많은 집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멀지 않으니 뛰어 가셔서 가셔서 편안하게 즐기는 것도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