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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 마을을 돌며
안녕하세요? 춘천의 하얀코입니다. 유안진님의 “지란지교를 꿈꾸며”중에서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는 친구가..... 비오는 오후나 눈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나이가 어려도 좋다.
이런 글이 있지요.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인연인것 같습니다.
중방에 가입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마음 허전한 구석을 메워줄 사람들이 찾아왔네요.
몸이 갈수 없는 데는 마음이 가주겠지 했는데 마음이 가주는데를 몸이 와주었네요. 하얀코를 보러 먼길 춘천까지요.
건너건너 안졸리나님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고 어려울때 함께해야하는데 미안한 마음과 훌훌 털어버렸음 하는 간절한 바람을 알아차렸는지 밝은 모습의 안졸리나님과 화이토님이 먼길 찾아왔네요.
환한 얼굴로~~.
중방회원님들 많이들 걱정하셨을텐데 민페될까봐 일부러 소식 전하지 않은듯해요. 많이 이뻐지셨죠! 휴유증이 아직도 많은듯해요.
아직도 휴유증은 있지만 회원님들 응원 보내주면 얼릉 낫겠죠! 걱정하셨을텐데 밝은 모습 올려요.
귀한 손님을 어떻게 대접해야 할지 몰라 복사꽃 피는 마을로 안내했네요. 저 따라 오세요.
여기가 어디야! 여긴 배나무 과수원요.
배꽃도 이쁘네요
이제 복사꽃이다. 동네어귀가 다 복사꽃이 많아 복사꽃 마을이라고 하는데 이시기쯤 되면 저도 여러번 돌아요.
지난주엔 더 이뻤을텐데!
오전에 도착했으면 계획된 일정이 있었는데 ^^*. (이건 노코멘트)
우선 해지기전에 춘천의 도시 한바퀴 돌아봐야하지 않을까요 어설픈 운전 실력으로 복사꽃 피는 마을로 Go. Go!
화이토님은 지금 복사꽃 향기 음미하는 중! 나 방해하지마!
내가 더이뻐! 복사꽃이 더 이뻐! 음~~~~ 두 양반이 훠얼씬 더 이쁘요.^^*.
그럼 그렇지! 나두 알아 얘 ! 그럼 한장 더찍자 치이즈! ^^*. 꽃 한송이에 복숭아 한개 라고 생각하니 조심 조심! 꽃이 기특하더라구요.
이궁 ! 운동함 뭐해 ! 사진이 말해주네!
음! 졸리나 이리와 ~~~ 아직도 졸리나! ^^*.
알고보니 집에서 10분거리.ㅋㅋㅋ. 늘 옆에만 탔으니.
농촌길로 접어드니 복숭아 과수원이 양옆으로 있네요. 평화로운 농촌의 저녁 풍경속에 복사꽃이 우릴 반겨주고.
“이뻐! 이뻐!” 하다 외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데 바닥이 쑥밭.
옷차림이 불량하지만 실력은 프로!
누가 먼저 랄것도 없이 쑥뜯기 시작. 약 안치고 너무 이쁘게 나온 쑥이. 화이토님 안졸리나님 신이 났어요. “우리 쑥번개한번치자!” “준비물 비밀포대 한개 중방 회원님들 와서 다 뜯어도 되겠다”
순식간에 나물 뜯는 봄 아즈메 되었어요.
화이토님 왈 "숙버무리 쑥전 하면 맛있겠다" 귓속말 " 언니가 요리할 줄 안데요" 제가 소문 냈으니 좀 달라구 해보세요.ㅎㅎ.
해가 지는데 갈 생각들을 안하네요.
저 쪽 끝에 해를 잡고 싶었지만.
해를 보내고 머둠을 맞이하고.
속으로 소양강 처녀 해지는데서 보면 좋은데......
그리구 알쿵달쿵
저녁은 총떡과 메밀전 그리구 막국수 날씨와 어울리는 메뉴였죠! 총떡은 춘천의 별미이며 막국수도 춘천의 대표음식이죠!
이거이 먼저 먹고! 술이 빠져서인가! 허전하네요. 막국수래유! 군침돌죠! 여기에 겨자 설탕 식초넣고 냠냠!
먹기전에 추암님의 버전도 해보고 “잠깐” “찰칵찰칵” “이제 먹으세요”
춘천댁이 재미 없어서 스카이라인에서 차한잔하구 소박한 나들이를 마감했어요.
차밀려 먼길 달려와 준 화이토님 안졸리나님 함께한 시간 즐거웠어요.
함께하지 못한 회원님들! 6월 정여때 춘천에서 두팔 벌려 기다릴께요 열심히 생활하다 또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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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졸리나님의 건강한 모습 보니 반갑네요. 얼른 완쾌 하길거운 만남의 모습에서 덩아 행복감을**
멀리 있으니 마음만 보내게 될때 아쉽죠! 많이 나아졌더라구요. 왕언니도 안전운행하셔요.
아~아~? 가끔 이런 여행두 하시는군요? 지두 주중엔 시간밖에없는 아즈맨데 좀 끼면 안 될까요? 불러주삼~~~~~~..
그냥 보고 싶어서 계획없이 한 만남이예요. 전 잘 못하고 화이토님이 척척박사예요. 뭐든지 해결해주실걸요. ^^*. 오시는 분 안막고 가시는 분 붙잡는다.^^*.
안졸리나님...그 동안 고생하셨지요? 아직 완쾌가 안되셨다니 ...빠른 쾌유를 빕니다
졸리나님 뭐혀요! 피곤이 덜풀렸나? 아님 여행땜시 더 아픈가? 얼릉나와 보고픈 사람들한테 인사혀유.
너무들 좋아보이는것은 맞는데. 우리가 봐도 꽃보다는 아닌것 같은데. 이쁜 아부니까 걍~~~ 알~~고 있어용. ^^*. 이쁜 줄.
누구 말마따나 바람샤워 실컷 하셨군요~~ 꽃처럼 화사한 모습들이 보기 좋습니다.....^^
같이 오셨음 좋았을텐데. 있던 사람이 빠지면 전 많이 허전하고 섭섭하던데. 요즘 팀장님 소식도 모르고요. 잘 지내시죠! 아주 많이 보고픕니다. 이거 사랑고백인데~~.
복사꽃 너무 예쁘네요.....그리고 안졸리나님 얼굴 보니 반갑고......병문안도 못갔는데 건강한 모습 보니 더욱 다행스럽고...화이토님 하얀코님 봄처녀의 싱그러운 모습에 봄냄새가 물씬하네요^&^
장미님이 주인공인 5월이 다가옵니다. 장미님 5월엔 같이 장미향기에 취해볼까요. 그리움이 길으면 지치는것 같은데요. 장미님과 장미보러 떠나볼까요.^^*.
나도 저기있어야하는데, 못가서 아쉽고 죄송하고 그러네요.
춘숙님! 못가서 아쉽고 죄송한 마음 갖고 있나요.^^*. 그럼 그대의 죄를 사할 기회를 6월에 드릴께요. ^^* 그때 하는거 봐서. ㅎㅎㅎ.
안졸리나님의 쾌차한 모습과 화이토님의 밝은미소가 좋아 보이네요, 그라고 아까 가셨던 배밭, 복숭아밭, 그집 농사는 다 버렸네요 . . .더 이뿐 중방 꽃들이 폈어니 말입니다 ~ 쑥국은 언제 먹습니까 ?
정주노님도 춘숙님과 똑같이 기회드립니다. 6월에 두고 보겠어요. ^^*. 글구 과수원집 농사는 저희가 땅 밟아 주었으니 잘 잘랄것 같아요. 가을에 복숭아 사러 가면 확인되겠죠! 하나 드릴께요.^^*. 쑥은 요리전문가인 화이토님이 잘 아실듯.
춘천서 벙개치면 간다고 댓글 달았는데. 아니 벙개 좀 치시라구 정중히 부탁했는데 요러코럼 살짜쿵 했다 이거죠! 하얀코님.
제가 벙개 못친다고 댓글 달았는데요. 저 앞으로도 벙개 못쳐요. 가족들과 같이 놀러오세요. 더 즐거우실거예요^^*.
안졸리나 모습 보니 반갑네. 전화해도 통화 않되서 문자만 남기구 궁금했는데... 빨리 회복하길 바라구 좋은 시간 함께 한 세 사람 모습 좋다 ^^
오랫만이라 제가 넘 좋아하죠! 사람이 그리웠나봐요. 아님 사랑이 그리웠던지^^*.
안졸리나님 밝은 모습 보게 되서 반가와요. 화사하고 이쁜 님들이 춘천의 복사꽃을 납작하게 만들고 오셨네요. 봄날의 좋은 기운으로 더욱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시사랑님! 반갑네요. 글잘 보고 있어요. 만날때까지 건강하시구 좋은 글 자주 올려주세요. 생활일기도 궁금해요. 다른사람은 어떻게 사는지.^^*.
오랜만에 보는 복사꽃이네요..........세 여인이 꽃밭을 망쳐놨군!...........ㅋㅋㅋ(살려주셈)
ㅎㅎㅎㅎ.소스님도 농담을 . 꽃들이 친구 왔다고 좋아라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