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일 묵상 본문 : 사도행전 6장 1절 - 7절 - 바른 복음을 선포하며 사랑과 진실로 성도를 섬김으로써 교회를 세우는 일에 동참케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한 달의 첫 날을 시작하며 주의 보좌를 향해 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께 나아가는 발걸음에 힘을 더해 주시고 주와 교제함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먼저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게 하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더운 여름의 기간을 지혜롭게 보내게 하시고 강건하게 사는 자 되길 소망합니다.
육신의 강건함만이 아닌 영적 강건함을 통해 주의 뜻에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선교회의 마다가스카르 사역을 잘 마무리 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복음을 들은 이들의 마음 가운데 주와 교제함의 기쁨이 이어지게 하시고 복음의 능력을 깊이 누리며 주의 길을 담대함으로 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무엇보다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지만 주를 향한 소망으로 상황을 이기는 삶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이끄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그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2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4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5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6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본문 해설
교회의 급속한 성장은 많은 제자들이 생기는 일로 인해 갈등도 일어나게 되었다.
교회에 내에는 헬라파 유대인과 히브리파 유대인들이 있었고 구제 사역에 있어 헬라파 유대인들이 매일의 구제에 제외 되는 행정적인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헬라파 유대인 과부들은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며 불평을 하게 된 것이다.
이에 12사도는 모든 성도들을 불러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않음을 제시하며 성도들 가운데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 7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그들에게 구제사역에 대한 일을 맡길 것을 선언한다.
그리고 자신들은 기도하는 일게 말씀을 전하는 사역에 힘쓸 것을 이야기한다.
사도들은 누가 문제를 일으켰는지를 밝히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올바른 방향을 정하고 하나님의 공동체를 바르게 세우는 일에 집중하여 일을 해결하고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온 성도들은 사도들의 말을 기뻐하면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 빌립, 브로고로, 니가노르, 디몬, 바메나, 니골라를 선택하고 사도들은 그들에게 기도하고 안수하여 세운다.
당시 집사의 선택은 오늘날 집사의 직분과 같은 것이 아니라 교회의 지도자를 의미했으며 스데반이나 빌립 같은 경우는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누가는 이 사건을 통해 스데반의 등장을 보여주고 첫 번째 순교자의 행보를 소개한다.
이러한 교회의 모습은 교회가 더욱 건강하게 세워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더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많아졌으며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복음을 인정하는 변화가 나타나게 되었다.
나의 묵상
지속적으로 성장하던 교회에 한 가지 문제가 등장하게 된다.
그 문제는 사도들이 말씀을 전하는 사역과 함께 구제하는 사역을 함께 병행하다가 행정적인 문제가 생겨서 헬라파 과부들 가운데 구제 대상에서 빠지는 일일 생기게 된 것이다.
당시 초대교회 인원이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3천과 5천의 남자들이 회심하고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여인들과 아이들, 노인까지 합하면 최소 수 만 이상의 성도들이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가운데 구제 대상을 선별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며 사람의 손으로 모두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결국 그 문제가 구제대상에서 빠지게 되는 일로 나타나게 되었고 이것이 당시 교회의 2부류였던 헬라파 유대인 과부들을 대상에서 제외하게 되는 문제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사도들은 모든 성도들을 불러 놓고 자신들이 가진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들이 더 집중해야 할 기도하고 말씀 전하는 사역을 위해 구제사역을 담당할 자를 세울 것을 제시한다.
그 결과로 7명의 집사가 세워졌는데 이들은 단순히 행정적인 일만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교회의 지도자로써 말씀도 전하고 행정적인 업무를 관할하는 자들이었다.
그리고 누가는 특별히 스데반 집사의 등장을 소개하는 사건으로 본 사건을 기록하면서 첫 번째 순교자가 된 스데반에 대한 소개를 기록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제안으로 교회는 다시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말씀을 전파하는 교회가 되었으며 이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성도로 세워지는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이런 모습에 대해 사도 바울도 성도가 추구하는 신앙의 방향을 분명하게 증거하며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세워져야 하는 지를 선포한다.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2:1~4)
한 마음과 한 뜻은 그리스도의 마음과 그리스도의 뜻으로 이어지고 그리스도의 마음과 뜻은 복음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났기에 결국 성도는 복음에 연합되는 자가 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복음에 연합되어 일을 질서 있게 행하고 각자의 직분에 합당한 모습으로 세워지게 되자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왕성하게 증거 되었고 당시 많은 제사장들도 교회에 들어오는 일이 벌어졌다.
제사장들은 성전에서 제사를 드림으로써 자신의 일을 감당하고 생계를 유지하는 자들이었다.
그런데 그리스도를 통해 제사와 완성으로 인해 동물로 제사를 드리는 일의 무의미를 선포하는 교회에 제사장이 들어왔다는 것은 당시 제사장들의 상황이 열악했음을 보여준다.
당시 예루살렘에는 18,000명의 레위인들이 있었고 이들 중에 8,000명이 제사장으로 대제사장을 도와 성전 제사를 수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제사장들에게 제물의 십일조도 제대로 주지 않았으며 주요한 제사는 대부분 3대 절기에만 집중되어 있었기에 당시 제사장 중에는 굶어 죽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결국 이러한 모습은 모든 것을 함께 나누며 궁핍한 자가 없었던 교회로 제사장들이 들어오게 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복음과 함께 삶의 필요와 방향성이 온전하게 세워진 교회를 통해 하나님은 예비한 자들을 부르시고 세우시며 온전케 하심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성도가 서로 사랑하며 도와주고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마땅한 모습이 되어야 함을 선포하면서 말과 혀가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라고 선포한다.
13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 14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3:13~18)
마다가스카르 사역에 대한 서목사님의 묵상을 읽으며 그 지역의 사람들이 가난하여 성경책을 팔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에게는 성경책도 귀한 것이라 팔면 돈이 되기에 먹을 것이 없을 때 그것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려는 일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세미나에 참여한 자들에게 여비도 챙겨주는 일을 하게 되었음을 보면서 우리교회에서도 후원을 했지만 더 하지 못한 아쉬움이 참 많이 남음을 느끼게 된다.
주 중에는 대학 후배 선교사와 이야기하면서 어렵고 힘든 상황을 들으며 조금의 선교비를 지원했지만 더 많이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물질적인 후원보다 바른 복음의 선포와 그 복음에 따른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일의 중요성을 알지만 어렵고 힘든 선교사들의 사정을 들으면 한 편의 마음이 무거워짐을 느끼게 된다.
결국 그들의 모든 상황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고 채우시고 공급하심을 고백하며 주어진 상황에서 진실함으로 행하는 것이 최선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른 복음을 알고 전하도록 돕는 것이 먼저 된 자의 사명이며 그 일을 감당하도록 도울 때 필요한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채우실 것을 고백하게 하신다.
오늘도 그 고백이 나의 삶, 그리고 지체들의 삶 가운데 풍성하게 나타나고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고 누리는 모습이 풍성해 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의 복음을 바르게 선포하고 필요한 것을 사랑으로 나누며 함께 짐을 지며 나아가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며 성도가 가져야 할 신앙의 태도임을 보게 됩니다.
무엇보다 복음을 바르게 알고 선포하고 그에 따라 사랑의 마음으로 구제하며 성도를 섬기는 것이 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능력이 됨을 고백합니다.
이 일에 게으른 저의 모습을 주님 앞에 죄와 허물로 고백하며 주의 긍휼을 구합니다.
게으름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다시 정결함을 얻고 주의 일에 동참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일을 행할 수 있도록 마음을 주관해 주시고 복음 선포에 더욱 힘쓰는 교회와 성도가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바른 복음의 선포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드러내고 당시에 필요한 자들고 함께 나누고 섬기는 일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바른 복음만 선포하게 하시고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일이 온전하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먼저 된 자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그 사명을 바르게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을 주관하여 주시고 주 안에서 생명의 풍요함을 전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은 주일을 준비하는 주말이오니 해야 할 일에 집중하여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이끄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