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골프장 문제 이·통장 나서
- 이통장협 “주민 농성 움막 철거· 시 하루 빨리 해결” 촉구
▲ 강릉시 이·통장 협의회원들은 15일 강릉시청 앞에서 구정면 주민들의 골프장 반대 농성중단 등을 요구하는 성명
서를 발표했다. (강원도민일보 서영 기자님)
강릉 골프장 건설중단을 위한 시민공동대책위원회와 구정면 주민들이 강릉시청 앞과 시장실 앞에서 집단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 이·통장 협의회가 15일 농성중단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릉시 이·통장 협의회(회장 석흥기)는 이날 강릉시청에서 성명서를 발표, “구정면 일부 주민들이 시청 앞에 움막을 쳐놓고 몇 달째 농성을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며 “강릉시 청사는 23만 시민들의 민원의 장으로, 하루빨리 움막을 철거해달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어 “강릉시도 장기간 농성을 하고 있는 구정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확히 파악해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CC 건설을 추진 중인 ㈜동해임산은 강원도의 현지 감사가 끝난 지난 11일부터 공사에 착수하자, 구정면 주민들은 “골프장 건설사업이 부실과 조작, 편법적인 환경조사로 이뤄진 만큼 외부전문가 등 주민이 참여한 감사가 진행돼야 한다”며 공사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상표 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최명희 강릉시장과 면담을 가진 뒤 강릉CC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과 면담을 갖는 등 강릉골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