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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묵살한 美 보수들 메시지
자유일보
김정식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 상황을 절망적으로 생각하는 국민이 많지만, 최근 미국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을 통해 대한민국의 든든한 동맹국이자 세계 최강대국이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관점을 읽을 수 있다.
우선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며 도움을 요청한 민경욱 전 의원에게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고문이 한 답변은 놀라울 정도다.
그는 "지금 한국 상황은 중국 공산당의 침략 때문이다. 이건 쿠데타다. 강력한 동맹인 한국은 큰 위기에 놓였고, 우리는 저항해야 한다"라면서도 "상황이 좋지 않지만, 당신들(윤석열 대통령 지지 진영)이 결국 이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발언했다.
한국 언론에서는 이렇게 엄청난 내용은 전혀 다루지 않고, 스티브 배넌의 사소한 행동을 트집 잡는 한심한 보도만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최측근이라 평가받는 스티브 배넌의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에 대해 누구보다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우리가 저항해야 한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 많은 국민이 알고 있는 고든 창 변호사는 "좌파 진영이 윤석열 대통령을 제거하고 정권을 장악하려 하고 있는데, 이를 막고 있는 것은 차가운 거리에서 좌파 세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보수주의자들"이라며 "우리는 지금 민주주의와 독재, 자유와 억압, 선과 악의 싸움에 있다. 자유의 전사로서 우리의 입장을 지키자"라며 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전 국제형사사법대사이자 미국 보수주의자들이 사랑하는 천재라는 평가를 받는 모스 탄은 "한국의 더불어민주당이 입법적 폭정을 통해 국가를 장악하고, 북한 간첩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며, 중국 공산당의 영향을 환영하는 등 압도적인 의석수를 이용해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미국인들은 이 문제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 우리 정부와 국민이 동맹인 대한민국과 윤 대통령과 함께 연대해야 할 상황"이라는 발언까지 서슴없이 했다.
트럼프 정부 주요 인사들의 현실 인식은 명확하다. 우리는 내부의 반국가 세력, 그리고 중국 공산당과 싸우고 있다. 그렇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단순한 정권 교체 문제가 아니다. ‘자유 대한민국’의 탄핵인 것이다. 미국이 우리와 함께 싸우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이에 화답해야 한다. 모두가 대한민국의 주권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한미동맹을 지키는 전사로서 싸움에 임해야 한다.
어느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보이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은, 탄핵을 막아내고 대통령을 복귀시키는 방법뿐이다. 어떠한 조건에도 굴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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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터닝포인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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