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마음이야
어찌안타깝지 아니하랴
밤새 울던 설움
아침 햇살에
빛바래며 미소짖는다
흔들리며
아픔 치유하고
황금벌판과 조화로움에
밤사이에
서로그리워하며
내하고 함께 흔들렸나보다
날씨가 며느리에 못마땅한
시아마시 얼굴표정이다
그표정에 화들짝 놀라
주눅이 들었는지
김해 황금벌판을 누렇게 만든다
아침에 출근을 황금 벌판으로 한다
참 복받은 출근길이다
출근하다보니 갈대가 억시기 피어있다
갈대를 보는 순간이런
싯구절이 뇌리를 스친다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는
신경림시인님의 갈대라는 싯구절
황금물결과 장단맞추며
춤추는 갈대는 갈때까지 갔는지
마구 흔들리며 춤춘다
이번에는 억새가 억수로 피어있다
광활한 김해평야의 조화로움에
꽃한송이 보태며 운치를 느끼게 하는
억새의 하이얀꽃
하얗게 새어서 죽어 피는 꽃
하얀 소복으로 바람 날리며
금벌의 너울거리는
억새들의 잔잔한 한숨이 묻혀 있다
작년에 걷고 또걷고했던
화목벌판을 출근길에 누리는 호사는
나에게는 행복이다
아침에 출근하며
담았던 사진 몇컷함께 올리니
사진만 감상 하시면 황송할려고 합니다
카페 게시글
★나도니도한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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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벌판의 갈대와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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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을을 느껴봅니다
칠산 황금 들녘 ~ 평화롭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