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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UHD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안테나를 설치해서, 운좋게 지상파 UHD방송 4채널을 수신한다 해도, EBS가 빠져있어, 결국 EBS는 유료방송을 통해 HD로 봐야 한다. 예정대로라면, 2017년 9월에 EBS UHD방송이 실시가 되었어야 하는데, 무순 연유에서인지, 1년이 다 되도록 실시가 되지 않고 있는데,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와 EBS는 아직도 EBS UHD방송 미 실시에 대한 그 어떤 해명도 내 놓지 않고 있다. 그럼 왜 EBS는 UHD방송이 실시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예전 자료들을 검색해 보니, 같은 공영방송인 KBS와 EBS는, TV수신료의 97%를 KBS가 사용하면서, EBS의 송신은 그동안 KBS가 부담하며 운영하여 왔다. 헌데, 이러한 송신 운영에 대해, KBS는 EBS의 송신은 HD방송을 근거로 하고 있고, 최근 KBS도 경영의 어려워지면서, EBS의 UHD방송 송신까지 부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사실상 거부를 해왔다고 한다. 결국 EBS UHD방송에 대한 송신 부담 문제는, 2016년 국정감사에서 KBS와 EBS사장이 격돌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당시 우종범 EBS사장은 “UHD는 HD방송 전환의 연장선”이라며, “우리는 방송법에 근거해 KBS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당시 고대영 KBS사장은 “송신지원이라는 의미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우리가 빚을 내서 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양 공영방송사의 불협화음은, 결국 2017년 9월로 예정되어 있던, EBS UHD방송이 실시되지 못하였고, 지금까지도 EBS UHD방송은 언제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EBS 노조가 “EBS UHD송신 부담 각서에 서명한 장해랑 사장은 사퇴하라”라는 요구를 하고 있어, 관싱을 모으고 있다. EBS 노조에 따르면, 장 사장은 지난해 12월 14일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가져온 각서를 밀실에서 단독으로 서명했다고 한다. 해당 각서의 내용은 EBS가 수도권 지상파 UHD방송을 위한 송신 설비 구축비용의 1/4을 부담한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EBS 노조가 진상 파악에 나서자, 장 사장은 7월 26일 아침 황급히 방통위로 출근해 각서를 폐기해달라고 간청했다고 한다. 결국 EBS의 UHD방송 미 실시는, 송신소에 대한 비용문제의 싸움 때문이라는 점에서,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와 EBS, KBS는 그 어떤 형태로든 이번 사안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지금 지상파 UHD방송은, 수신기 부재와 수신환경 미비와 같은 문제들로, 시청자 없는 UHD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마당에 EBS UHD방송마저 언제 실시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지상파 UHD방송 자체가 상당기간 표류할 가능성마저 있다. 즉, EBS UHD방송이 늦어짐으로서, 지상파 UHD방송의 안정화가 더 걸어 질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EBS가 KBS나 MBC, SBS와 같은 700MHz대역으로 UHD방송을 해야 하는데, 이 경우, 인접한 KBS나 MBC, SBS랑 상호 전파간섭과 같은 영향을 줄 수 있고, 또한 2021년 수도권에서 방송 예정인 OBS경인TV의 UHD방송 실시와도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해서 지상파 UHD방송은, EBS를 비롯하여, 지역 50여개 지상파방송사들까지 모두 실시를 해봐야, 전파간섭 등으로 인한 문제가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가 있다. 결국 EBS UHD방송의 장기 표류와 전국적 UHD방송이 2021년이나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지상파 UHD방송의 안정화는 2022년이나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이면, 8K@120fps, 12bit/4:2:0의 8K UHD방송이 유료방송을 중심으로 대중화가 예상되는 시점이다. |
첫댓글 지상파 UHD방송은 포기했습니다.
아마 하게 된다면 스페이스 공감부터
uhd 전환하면 좋을텐데..
지금 ebs 가보면 시끄러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어서
아마 당분간은 힘들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