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의치한약연, 해외 의료봉사 펼쳐
- 의사·한의사·치과의사·약사 등 13명… 내일부터 필리핀서
전국 최초로 구성된 강릉지역 의사·한의사·치과의사·약사들의 모임인 강릉시 의치한약연합회(회장 전승호, 현대약국 대표)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필리핀 아마데오 시를 방문,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한다.
강릉지역을 의료관광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힘을 모으고 있기도 한 의치한약연합회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간 필리핀 아마데오시에서 진료활동에 나선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김남동 내과원장을 단장으로 의사·치과의사·한의사·약사·간호사·치위생사 등 총 13명이 참여해 내과·외과·치과·한방진료 및 건강상담 등 통합적인 의료 봉사 활동을 벌인다.또 강릉시 안경사회에서 기탁 받은 돋보기 200개와 의약품, 시청 직원들로부터 지원받은 의류, 수건, 칫솔, 구급함, 볼펜, 구충제 등 구호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강릉시와 자매도시인 아마데오 시는 필리핀에서도 의료 환경이 매우 취약해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곳으로 지난 2011년 3월 필리핀 아마데오 시 벤자르데 빌라누에마 시장단이 강릉시를 내방해 이번에 인연이됐다.
전승호 회장은 “이번 필리핀 의료봉사는 의치한약연합회가 처음으로 해외진료를 나가는 뜻깊은 행사로 자체 준비한 의약품외에 사회단체로부터 지원받은 2,000여만원어치의 영양제와 비타민제 등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해마다 해외진료를 비롯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의료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