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독서회
07년 12월 13일 호텔캐슬비치에서
독서회와 더불어 송년모임을 가졌습니다.
우리 총무님께서
'깜빡!' 잊고 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하신 관계로
얼마전에 구입한 제 장난감 카메라가
마침 핸드백에 있기에
주제넘게 갑짜기
사진 기사노릇을 하였습니다.
기술도 감각도 없어서
작품이 되지 못하고....
보시고
멘트가 마음에 안 드시거나
초상권침해로 거부하시는 분은
닉네임 '화양연화' 에게 쪽지 보내시면
바로 삭제해 드리겠습니다.
또, 혹시 사진 스크랩이나 복사를 하실 분은
참석하셨던 분에 한해 개인적으로 허용해 드리겠습니다.
참석자 모든 분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스크랩' '복사' 금지로 잠궈놓았습니다.
이을규 회장님께서 제공해주신 우리떡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우리 식 '한국떡' 이 최고지요.
요즘은 색깔도 포장도 다양해졌습니다.
<<돈가스의 탄생>> 속에 나오는 일본식 '단팥빵'과 '고로케' '돈가스' 소품입니다.
"자~ 방장님 건배제의로 개회할까요?" "방장님이 하십시요"
"내 낭중 할끼요. 회장님이 하이소"
"07년 한해를 보내면서..... "
한해 동안의 회계보고와 신임 회장님 선거가 있었습니다.
노자 도덕경의 말을 빌리자면,
누가 지도자인줄 이름을 모르는 나라가
가장 잘 다스려지는 나라라고 하던데,
전 MBC국장님 성함이 어찌 되시는지요?
" 자~ 자~ 우선 한잔하시고."
자꾸자꾸 잔 부딪히면
없던 정도 잔 속에서 배여나오고,
술빛깔처럼 마음도 훈훈해지고.
요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방장님께서는 잠시 휴식을 선언하시겠다니요.
곁에서 보필 잘하는 여학생도 있는데...,
그대 정녕,
가시겠다면 따라 나가리라. 물귀신 작전으로 *^^*
그 해 겨울, 그곳, 타이완에서 조수완 원장님 만나지 못했더라면,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 뵙고 고명하신 대화 듣지도 못하고,
꽃다운 청춘을 묻을 뻔 했습니다.
독토의 은인이십니다.
막내 정인화 선생님곁에 오늘 처음 새내기까지 동참하셨는데,
다음 달에도 꼭 책읽고 오세요.
오늘 처음 참석한 신입회원 일회용이 아니라 '정회용' 입니다.
우리 모두 잘 부탁합니다.
'중후한 남성의 기품이 들어있다'는 와인제공 해주신 이현석 원장님.
할말이 있습니다.
와인 맛은 좀 떫은 맛이 있다면서요?
"홍시도 젊어서는 떫었다"
노년은 달콤하지만, 젊은 이는 좀 떫어야 화끈한 '魔力'이 있다지요.
님은 아직 떫어야 제맛인데, 벌써 홍시맛처럼 달콤하게 느껴지니.....
와인 취기는 오래 간다카던데 ....(카더라 통신)
'독서와 취기' 지난 달 <추성부>를 쓴 구양수처럼
<醉翁亭> 한수 나오면 좋을텐데.
앗! 찾았다. '민중의 지팡이' 정석모과장님 맞지요?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가기 전
무릎꿇고 손들고 벌서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 이어 와인강의 '왜 이렇게 신나는 거지!
정동원선생님께서 와인은 '대화의 술'이라 하더니,
'분위기' 따라 더욱 더 돈독해지는 독서회.
와인 누가 마셨느냐에 따라 가격이 올라간다는데.
<<부산독서아카데미>>로 인하여 품귀현상나면 책임지세요.
윤봉한 선생님 이야기 들으면,
목소리에서 벌써 괜히 신이 나지는 화법에 빨려들어 언제나 재미있고요.
지적인 욕구가 180키보다 높이 솟구치는 에너지 '활화산'이십니다.
옮고 싶은 바이러스!
오오사카 사람들이 동경사람들 부러워하지 않듯이,
부산사람들이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그날까지...
간빠레! 하종명교수님.
수줍은 듯 진중한 모습으로 늘 애쓰시는 이재선 선생님!
총무님께 무게 팍팍 실어주세요.
덕분에 즐겁게 독서회에 임하고 있습니다.
독서회의 중책을 맡으셔,
격조있는 언어와 품격으로 기록해주시고
말랑말랑 부드럽게 이끌어주시는 박영주 변호사님.
박영주님만 믿고 법대로 살께요.
자동차 뒷자리 또 태워 주실거지요?
누구든 친절하게 맞아주시고 안내해주시는 정 많은 임승권 PD님.
따뜻한 정이 모락모락.
순간 확! 친근해졌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이지?)
왜? 섹스폰은 안 가져오신거에요.
그날 늦게 오셔서 제대로 식사도 못하시고요.
가슴에 '울림판' 하나 담아갔는데...
감동으로 귀담아 들을 교양있는 '메너'도 챙겨갔었는데...
두 분 나란히 앉아 서로 챙겨주는 친구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친구' 친구라는 단어만 들어도
고등학교 교실 같은 학구적인 *^^* 부럽습니다.
어른들 말씀 귀담아 듣는 자세로 독서회 참여하신다구요.
기특하기도 하시지. 진정한 어른이 계신 곳엔 진정한 청년이 있구요.
우리 독서회 장년층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근데, 선생님들 요즘 왜 안 나오시는지....
바람직한 독서회의 산물 아닌가요. 친애하는 정인화님.
회장님의 저력(언제나 친절하게 댓글 달아 격려해주심)으로
튼실하게 '독서아카데미' 카페가 잘 운용되고 있습니다.
큰 감사드립니다. "짝짝짝!" 박수소리 들리시지요.
지각하셨다고 온 술병은 혼자 다 비우시는 전철우사장님!
그러다 취하시면 .... 독서회에 왠 대리운전?
토론도 제대로 못 하시고,
돈가스도 제대로 못 드시고 자나 깨나 '걱정 걱정' ~ 협조 잘 할께요.
총무님! 이제 연구 좀 그만하시고.
아~
삶이란?
사이다 맛처럼 숨이 막히는듯, 톡! 쏘고
녹차처럼 씁쓸한듯, 싱겁고
와인처럼 떫은듯, 달콤하고
각자 다른듯, 어우러지는 소중한 우리 인연들
님들이 계셔서 충만한 한해가 되었습니다.
<<부산독서아카데미 회원님>>들
모두 모두 07년 잘 보내시고요.
그날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신 선생님들 모두 뵙고 싶지만,
어쩌겠어요.
08년 내년에는 석신부님 배채진교수님 권종대원장님 강성호원장님
김덕근선생님 배영구선생님 유기수교수님 이수정원장님 이중길병원장님
유영반선생님 김정만선생님 손홍기선생님 문장원원장님 로즈마리님 등등등
모두 모두 뵙기를 기대하며
아쉬운 인사를 드립니다.
힘찬 새해 맞이하세요.
안녕히~~~~~~~
화양연화 류창희 드림
첫댓글 화양연화 기자님의 밀착 취재 정말 압권(!)입니다. 근데 참석자 모두 카메라 앞에 노출되어 버렸는데 '민중의 지팡이'아저씨는 용케 카메라를 피해 잠복근무하고 계시나 보네요.
제가 결석이 하두 잦은지라 '민중의 지팡이' 님 성함을 미쳐 챙기지 못한고로, 잠복 근무하시다 혹, 저를 잡아가는 것은 아니겠지요. 만에 하나 송사에 걸리면 박변호사님 도와주세요.
앗!~ 찾았다 꾀꼬리! 큰일 날뻔 **^^**
와!! 여기에 우리의 아름다운 행복이 있습니다 '화" 기자님 진짜 카디터십니다. 이정도면 회원 개별로도 모두 스타지요 억수로 감사합니다.문위기 메이커이자 미녀 카디터 만세!!
"여보! 나 만세 먹었어요" " 아들들아! 엄마 칭찬 받았다" "만세 만세 만만세" 만세는 삼창하는 것 맞죠?
아~ 푸근해라~ 아이~ 그냥 막 좋네요~ 독토회 사진 기사로 임명합니다.
지에뚜웨이부스! 臨機應變! 우리나라 samsung브랜드 카메라 성능이 眞精彩!
햐~사진도 사진이거니와 붙이시는 멘트 한마디 한마디가 촌철살인, 주옥 같으시네요.^^
謝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