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수도권에서 한참 떨어진 대구광역시 변두리에 있는 평리성당에서 메주 금요일마다 일어나는 노인대학인 '아름대학'의 모습들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는 저는 김범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명례가 오늘날의 명동이고 그의 집터에 지은성당이 명동성당입니다 그가 속한 공동체가 명례방공동체이지요 그는 추조적발사건으로 여러양반들과 함꼐 체포되었지만 그자신만이 중인이라는 이유로 양반처럼 방면되지 못하고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곳에 귀양가고, 모진 매질로 인해서 순교합니다
우리는 10월 2째주 금요일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만어사 중턱에 위치한 김범우의 무덤으로 아름대학생들이 가서 하루를 보낼것입니다
사실 아름대학에서 수업은 10시에서 30분간 미사 그리고 이동해서 2가지이상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2시30분에 식사를 한후에 끝이 납니다
대략 이동시간을 포함해서 2시간남짓인데요 그다지 여유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컵을 이용하는 리듬동작들 그리고 자투리시간을 이용해서 팀별로 나누는 나눔 그리고 신앙생활의 에피소드 그리고 노래교실과 율동 그리고 그리고 성서강의
참으로 놀랍기만 합니다
저는 칼러북색칠하기에는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처음 책을 받아보고 여러가지의 성모성화나 에피소드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글을 쓴다는 것이 무슨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간혹 학생들중에서 몇분이 나와서 발표하는 생활애기는 여러가지 무궁무진한 묵상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복음서를 통해서 백인대장의 고백이며 루까복음에 나오는 테오필로스님등 이방인이나 평범한 이들을 통해서 주님을 증언하는 고백을 듣게되는 놀라운 모습을 보게됩니다
저는 사실 감각이 둔한편입니다 다들 말씀을 듣고 감동하고 있을때에는 저는 너무 무덤합니다만 그러나 나눔한후 얼마간 시간이 지난후에서야 이들이 갑짜기 제안으로 밀려듭니다
머리가 나빠서 일일이 기억되지 못하지만 아름대학을 통해서 저는 운이 좋게도 감동적인 모습을 듣고 경험하게 됩니다 그동안 꺠닫지 못하는 지난날의 기억들조차도 누님인 아름대학교여학생을 통해서 알아가게됩니다 그분들은 가을에 활짝핀 국화꽃인 메리골드입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저는 너무 행운아입니다
일일리 다들 설명할수는 없지만 벅찬 마음이 가슴안에 그득합니다 그것이 하느님사랑이요 이웃사랑이라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