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어젯밤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다행이지만 길이 미끄러우니 오늘도 안전을 기원합니다.
밤새 안녕이라고 ᆢ
어제 저녁 나절 갑자기 웅성웅성
금천초에서 엄마가 확진되서 누구는 아빠가? 누구는 아이가 그래서 ᆢ
이런저런 말이 오가고 말은 금방 또 다른 말을 낳고 옮겨질때마다 서로 다른 말이 되어 순식간에 사실과는 다른 말들이 번져갑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말씀드리자면 학부모 중 아빠가 확진이 되었고 나머지 학생을 비롯한 가족은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중 오늘 12시에 나오는 검사결과에 따라 여러가지 상황이 펼쳐지겠지만 학교는 하루 임시 폐쇄조치가 취해진 상태
더불어 금천초에 같은 학년이나 같은 반 형제자매가 있는 우리 원 아가들은 가정보육으로 조치 ᆢ요기까지입니다.
요즘엔 무증상감염자가 많다보니 감염로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짝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가족들은 무사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우리 어린이집에 임용된 저를 포함한 교사, 조리사님, 차량기사님 등 교직원 16명 모두는 선제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음성입니다.
지난 주 잠깐 보육교직원의 선제검사가 의무로 되었을 때 계획해 놓은 조기퇴근 제도 다시 부활시켜 주기별로 검사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부모님,
오늘은 더욱 철저하게 방역수칙지키며 생활해야겠습니다.
자나깨나 조심조심입니다.
세상은 참 어수선한데
감사하게도 자연은 아무일 없듯 쨍한 아침햇살을 내어줍니다.
오늘도 잘 살아보자구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01. 13
꿈돌이예능 어린이집 원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