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고착화된 삶은 옳고 그름의 명확한 기준을 상실한 지 오래다. 늘 복잡한 정치 상황에 내몰리는 삶은 자신을 돌아볼 수 없도록 만들었고 생각할 수 있는 사간을 주지 않았다. 70년을 선동정치에 부대낀 내성은 자신마저 불확실한 실체가 판치는 세상으로 내몰리게 만들어 버렸다.
지도자가 수없이 바뀔 때마다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임기가 끝날 때쯤이면 국가 부채만 임기를 맡을 때보다 열 배 스무 배 이상으로 남겨 놓는다. 임기 때마다 배이상씩 불어난 외채를 무리하게 돌려 막기식이다 보니 5년 임기 때마다 내구성을 갖추기가 정말 어렵다.
더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전임자가 만들고 시행하던 모든 정책을 허물고 새로이 바꾸는 사이 국력낭비만 반복 되었다. 모든 제도와 복지는 하루아침에 또. 5년 안에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민소득이 5만 불 10만 불이면 뭐 하냐.
허장성세를 반복하는 동안 빚더미에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나라곳간이 우려될 상황이라면 우리 모두의 생활은 이미 예견된 일이 아니더냐.
이런 허장성세의 반복을 피 끓는 분단을 넘어 대립과 반목으로 70년을 소진했으니 누가 누구를 위한 조국. 대한민국이더냐. 집권자들이 바뀔 때마다 국익의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정치 입지에만 집착해 왔다.
말로는 국익을 위해서 국민이 우선이다 하면서도 패거리들을 위한 정치를 하였고 언론을 부채질하여 선동정치에 익숙하다 보니 불확실한 실체가 판치는 세상이 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집권자들이 바뀔 때마다 앵무새처럼 말하던 국가는 부강해졌는가. 국민의 삶의 질은 얼마나 달라졌는 가다. 70년을 정쟁으로 대립과 반목으로 국민은 분열되어 고단한 삶을 피할 수 없게 했으니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Hit the Road 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