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snbohN3ask
본문은 신앙인의 물질관에 대한 말씀입니다. 물질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질 것이며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신앙인의 바른 자세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세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보물을 땅이 아니라 하늘에 쌓아두라는 것입니다. 19, 20절입니다.
보물을 땅이 아니라 하늘에 쌓아 두어야 하는 이유는 땅에 쌓아두는 보물은 아무리 소중히 보관한다고 해도 결국에는 좀과 녹이 슬고 도둑이 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재물을 결코 죄악시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도 이방지역에 세워진 교회들을 다니면서 헌금을 거두어다가 어려움에 빠진 예루살렘 교회를 도운 적이 있습니다. 몇 번 말씀드렸지만 대한민국이 선교강국이 된 것은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나라가 선교를 활발히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물질은 사단도 아니고 천사도 아니고 철저히 중립입니다만 물질을 소유한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사단이 될 수도 있고 천사도 될 수 있습니다.
땅에 쌓아둔다는 것은 은행에 저축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땅의 일을 위해서만 사용한다는 것을 말하고 하늘에 쌓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 다이크라는 부자가 꿈에 죽어서 천국에 갔는데 자신의 하인의 집이 대저택인데 반해 자신의 집은 초라한 초가집이더라는 것입니다. 천사에게 이유가 뭐냐고 따졌더니 살동안에 하늘로 올려보내진 재료로 지었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듣고 꿈에서 깬 후에 그의 삶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앙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청지기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소유한 것들 가운데 하나님이 맡기시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청지기사명을 얼마나 잘 감당했느냐에 대한 심판을 나중에 받게 될 것입니다. 달란트 비유...
우리가 가진 모든 것, 시간, 건강, 재능, 물질, 심지어 외모까지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쓰임받는 신앙인들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주님이 두 번째로 말씀하신 것은 눈이 몸의 등불인 것처럼 올바른 재물관을 가질 때에 인생이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21절로 23절입니다. ...
사람의 마음은 보물이 있는 곳을 향하기 마련입니다. 보물이 아닌 것은 관심이 아무래도 덜 가기 마련입니다. 첫 번째 메시지와 중복이 됩니다만 현재 우리의 마음이 땅이 보물이므로 땅을 향해 가 있다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고 우리의 마음이 하늘이 보물이므로 하늘을 향해 가 있다면 온 몸이 밝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온 몸이 어둡다는 것은 여간 부자유스럽고 속박된 상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일설교 때도 사도행전에서 보여지는 초대교회 모습 속에 속박된 자가 없다는 구절을 묵상한 적이 있습니다. 가난한 자는 도움을 받아서 자유로워지는 것이고 가진 자는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올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자유로운 것이어서 모두가 온 몸이 밝은 상태였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일설교 때 펜실베니아주를 세운 윌리암 펜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대한민국보다 넓은 땅을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것을 위한 실험장소로 다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죽을 때는 한평의 땅도 없이 소천을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미국보다 기부문화가 발달한 곳은 찾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 정신이 지금도 흐르는 원동력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소중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눈이 어두워지고 밝아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보물로 인하여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청지기 신앙으로 자유함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하나님과 재물 중에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를 묻고 계십니다. 24절입니다. 누가 진정 주인인가? 우리는 아니라고 부인을 하지만 사실은 둘 중에 하나만을 주인으로 섬기고 있음을 주님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냐 재물이냐? 선지자 엘리야 시대 때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과 하나님 사이에서 머뭇머뭇하고 있는 모습이 이 시대에 똑같이 재현되고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재물을 도구로 지혜롭게 사용하는 신앙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거꾸로 되어서 재물을 경배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도구로 사용하는 자들이 되면 안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받으시고 더 많은 은사, 더 풍성한 달란트를 가지고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하나님의 일군들 다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세상은 만물의 참된 주인되신 하나님을 몰라보고 자신이 주인이며 혹은 세상에서 썩어져 없어질 피조물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희도 과거 그렇게 살아왔었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시고 부르시어 참된 주인이신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살 수 있도록 인도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맡기셨음을 기억하며 청지기 사명을 감당하는 가운데 하늘의 놀라운 은혜와 복을 받게 되는 줄 믿사오니 이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날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흩어져 있는 온유교회 권속들 오늘도 동일한 은혜로 승리케 하여 주시길 바라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