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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노모를 모시고 사느라 노모님을 홀로 계시게 할 수 없어 1박은 할 수가 없어 2시배로 돌아가야만 한다는 효부 세나님과 샤인님부부 귀한분들을 모시고 짧은 주문도 길을 다니게 된 인연에 감사한 하루였다 내겐.
뒷장술을 향해 가는 길은 곧 먼길 떠날 기러기들이 친구해 주었다. 수명산님팀은 살꾸지 어디쯤 계실 시각인데,, ㅎ 뒷장술 갯벌은 바닷물이 보이지 않을만큼 간조였고 갯벌은 신을 신고 드가도 전혀 빠지지 않을만큼 단단했다. 걸어도 되느냐고 물으시던 샤인님이 성큼성큼 바다로 드가시는 중 비록 햇살은 맑게 빛나지 않았지만 뒷장술의 갯벌은 어찌나 맑고 맑은지
잘박거리며 걷다가 나는 그예 신을 벗었다. 맨발의 갯벌은 바닷물은 어찌나 상큼한 기운이던지 와우~ 구태여 어딘가로 걸어갈 필요를 느낄 새도 없었고 시간도 없었다. 그렇게 갯벌의 삼총사가 되어 모시조개도 찾아보고 캐보고 광대한 자연속에서 그만 시간을 잊었다. 갑자기 샤인님 시간이 1시 30분이라고,,, 어~ ? 30분동안 못 걸어가는데 배터까지 이런이런 읔 ~~ 초비상이닷 !!! 그래도 가는데까지 가야지하고 바다를 뒤로하는데 오른쪽 멀리 연희님들 모습 ㅡ 살꾸지 휘돌아 나타나시는 중인데 우덜은 걸음아 날 살려라중
누군가의 소주병은 아직도 바닷가를 떠나지못하고 백사장의 모래속을 뒹굴고 마을 공동사업인지 유난히 태양열이 여기저기더니 이곳엔 단지를 형성하려나보다. 푸훗! 진촌에 다달았을 때 배시간은 18분 남았는데 우체국 지날 때 뒤에서 나타난 빨간차 하나 행색을 보니 배터가는게 뻔한모습에 차를 세우시고 태워주셨다. " 나 아니면 오늘 배 못탔을거라시며 " 주문도엔 당신도 일이 있어 들어왔다 나가는 중이시라고 우덜을 태워준 빨간차를 세우고 표를 사러 가시고 인샬라 ~ !!! 신의 뜻으로 배를 타러 가시는 두분 효자부부님! 주문도 나들길은 다시 걷기로 했다. 볼음도 가는길도 시간 맞으면 같이가시시며 아차도 꽃지 허리가 많이 아프셨던 아차도 종지기님은 요새 건강이 어떠신지 바쁨을 핑계해 몇달째 소식을 묻지 몬했는데 ,,, 보고싶네 순수한 그 님!!! 볼음도로 향하는 바다에서 어부들을 여객들을 지켜주는 등대 ㅡ 오늘은 가마우지가 없고 총알탄 사나이들처럼 삽시간에 휙~ 군용보트를 탄 군인들이 볼음도 선착장에 도착 이곳이 민통선임을 ㅡ 그렇게 볼음에서 다시 여객을 싣고 카페리는 미끄러지듯 바다로
돌아오는 선실안 ㅡ 맞은편에 앉아계신 아주머니발과 내 발
무사히 배를 타고 룰루랄라거리다 커피를 마시며 한 잔을 마시고 맞은편 발 주인장께 커피 한 잔 드릴까요? 여쭈니 수줍게 고갤 끄덕끄덕 줄거 있으면 마시고싶다셔서 차를 타 드리며 점심은 드셨는지 물으니 안드셨단다 . 배시간에 대 오시느라 점심을 드실새가 없으셨다고 그래서 그럼 시루떡 드실래요 하니 그러마시며 달게 드셨다. 간식으로 챙겨간 과자도 드리며 배 고프실텐데 언능 드세요.하니 인천까지 배고플참이었는데 넘넘 고맙다시더니 당신은 말도에서 나오는 중 이라고 말도에서 20년째 농사를 지으신단다. 아저씨랑 두분이서 5,000평 논농사 그리고 간간이 예전엔 그물을 했었지만 지금은 법이 바뀌어 낚시만 허용중이라며 이런저런 말도 이야길 재미지게 들려주셨다. 교통은 많이 불편 해도 사는건 참 좋으시다구,, 처음엔 낚시하러 드갔다가 눌러앉게 된게 벌써 강 산이 두번째 바뀌어 든다시며 말도의 삶을 자상하게 들려 주시고는 전번을 주셨다. 핸폰과 집 전화번호 둘다를 ,,, 혹 당신이 안받으면 아저씨가 받는것이니 그런줄알라며 언제 시간내서 들어와 자고 가라고 뭍에 나오는것도 한번 나오면 4일은 걸려 드가게 되는데 말도에서 나오는것도 당일로는 못 나오니 시간을 꼭 챙겨오라고 당신은 지금 4달만에 말도에서 나오시는 거라며 모든 물자들을 다 배로 공급받다보니 냉장고가 4개나 된단다. 물고기 낚으면 다 냉동에 저장했다가 인천 아이들하며 읍내는 물론 섬 볼음,주문식구들테도 보내주곤 해야하므로 ,,, 그리고, 배에서 내릴적에 소라를 까서 얼려놓은것을 두뭉치 줄터이니 가져다 찌게하던지 무쳐먹던지 하라셔서 "인천 아이들가져다 주세요." "저는 말씀만으로도 감사해요." 하니 사람사는 인정이 그런게 아니라시며 당신도 "떡이며 간식을 아주 달게 드셨다며 나두 주고싶어 그런다"고 아~ 예 그럼 울 언니가 소라를 많이 좋아하니 감사히 받을께요." 그렇게 두 덩이를 받아 하나는 세나님께 시어머니 찬해드리시라고 드리고 하 나는 가져다 언니드리니 역시나 좋아라고,, ㅎㅎ 이른아침 밥 먹고 가라고 서둘러 챙겨준 언니였다. 볼음의 곡초를 실은 차는 어디로 소먹이를 가져가시려는지 선상은 시골풍경
그렇게 배에서 내려 외포리에서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세나님께서 물으셨다. 어떻게? 두시에 떠나는 선실에서 점심을 먹었느냐는 질문을 하느냐구? 그거야 예전 사람들 울 엄마들은 때가 조금 지났을때에도 항시 밥은 먹었느냐구? 물었으며 당연히 먹었겠지만 혹여 행여 사정있어 못 먹었을경우 언능 배고 프겠다며 줄 수 있는 먹거리로 요기라도 하라셨던걸 늘 보고 자란 까닭에 배낭이 비었으면 묻지 않았겠지만 드릴것이 있으니 안드셨다하면 드릴수 있어 그랬다하니 고갤 끄덕거리신다. 덕분에 소라를 잘 먹겠다시며. 그리고는 당신 배낭을 뒤져 두개의 떡중 하나씩 나눠 먹자고 건네주셨다. ㅎㅎ 그래서 집들이 시루떡 하나가 저녁전 5명이서 또 한조각씩 나눠 먹게되고,,, 읍내 도착해 내린 거리엔 제 9회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나풀거리고 있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9 병신년 3월 열하루 춤추는,, 쌍무지개의 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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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문도 갯벌이 눈에 선합니다
아직은 추워 보이네요
정이 넘치는 선실 풍경 입니다
춤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주문도 드가는 선실에선
많이 추웠어요 영상 14도의 날씨라해도 바닷바람은 아추~
뒷장술 갯벌에선 하나투 안춥고 아주 좋았는데 ,,, 그 갯벌은
어쩜그리 청정하던지 늘 그렇듯이 가슴을 설레게 했구요.
요번 걸음은 오가는 선실에서 말도 식구들을 많이 뵙게되어
어느 따슨 날 시간되면 말도엘 1박으로 드갈 수 있는 길이 놓였네요.
모두다 나들길이 있어
이런 시간들이 인연들이 주어지니 하늘에 울 강화도에 전선을 지키는 병사들께 감사하지요.
그 길위에 꽃대궐님이 염하샘이 있음도 덩달아 ,,, 축복이구요. ^ㅎ^~~
@야생의춤 말도에 갈수 있는 길이 생겼다니
가고 싶어지는군요
@꽃대궐 님!
시간맞춰 어느 날 같이 드가요.
가고파 하시는 그 맘 백분 이해가 되니,,
전엔 원사님 한분이 길을 열어주셔서 갔었는데
이젠 현지 주민의 초대이니 더욱 잘 된일 드가게되면 미리 말씀 여쭐께요. ㅎ
@야생의춤 네
알겠습니다
야춤님의 인정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선실 풍경 아름답습니다.
인정 넘치는 야춤님과 나들길을 함께하고 싶어지는군요.
언젠가는 함께 할 시간이 꼭 오겠죠? ㅎㅎ
ㅎㅎ 예 함께 할 시간 저두 기다릴께요 웃는땅콩님! ^ㅎ^~~
햐~사진이 예술
모델좋고.풍경좋고
글은맛깔나고
맘은 강화도인데
몸은 남양주네요.
조만간~쓩 ..가고싶네요~♡
잘 지내죠 가족모두~?
많이 궁금했는데 안부를 묻지도 못했네요. 언제나 얼굴 뵐지?
오늘 산에 갔더니 꽃봄이 가까워 오시던데 멀지않은 날 얼굴 볼 수 있기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