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서도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 열려
세기총 주관... “통일은 기도로부터 시작”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이하 세기총)가 18일(현지 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 위치한 가나안교회에서 ‘제44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열었다.
최광규 선교사(준비위원장·세기총 도미니카공화국 지회장)는 환영사에서 “한 사람의 기도가 한반도에 자유와 평화통일을 가져올 수 있다”며 “통일을 위해, 이 먼 땅인 도미니카공화국에 오신 것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기현 대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기총은 전 세계를 돌며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다”면서 “기도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당연히 하나님께서 통일을 이루게 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장석진 목사(전 대표회장)는 ‘너희는 양식을 준비하라, 강을 건널 것이다’란 제하의 설교에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을 알리고, 요단강을 건널 수 있게 준비시켰다”면서 “우리도 한반도 자유와 평화통일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기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 통일의 기초는 라이프찌히 니콜라이교회에서의 기도회 모임”이라면서 “수십 년 이상 기도하니 하나님이 통일의 기회를 그들에게 주셨다. 그 교회는 통일의 큰 기념비가 되었다”고 전했다.
그런 뒤 “한국 통일의 기념비는 750만 디아스포라를 찾아가 함께 기도하는 세기총의 이 기도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특별기도에서 정득수 선교사(세기총 멕시코 지회장)가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북한동포들을 위해’, 흐레이나르도 아끼노 감독(도미니카 기독교 대표회 회장)이 ‘도미니카공화국의 복음화, 총선과 대선을 위해’, 방도호 선교사(세기총 페루 지회장)가 ‘러·우 이·팔 전쟁 종식과 한반도·세계 평화를 위해’, 한도수 선교사(세기총 브라질 지회장)가 ‘3만 한인선교사와 750만 재외동포들을 위해’ 간구했다.
기도회는 참석자들의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창에 이어 전영구 목사(World Vision 도미니카공화국 학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제44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는 세기총 평화통일기도위원회가 주관하고, 세기총 도미니카공화국 지회가 후원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미 카리브해 섬나라로 현재 교민 500여 명이 수도인 산토도밍고와 산티아고, 바라오나, 라로마나 등에 거주하고 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