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10일만에 단양에 내려왔습니다.
밭은 생각했던 것보다 풀이 무성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제기준의 풀 무성한 정도는 관리안된 숲길 수준입니다)
집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웃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본인소유 산밭에 앵두가 열렸으니 모두 따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제 산밭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앵두가 생기면 남편이 앵두주 좋아해서 앵두주를 담궜는데 올해는 앵두가 너무 물러 앵두쨈을 처음 만들어 보았습니다.
앵두만 넣고 끓이니 물과 거품이 많이 나왔습니다.
거품을 걷어내고 채에걸러 씨앗을 제거하고 설탕을 넣어 무조건 끓였습니다.
최근 일본판 리틀포레스트를 보고 마음에 들어 책도 구입했습니다.
영화에서 쨈만들때 많이 저으면 쨈이 탁해질수 있다고 하여 가능하면 적게 저었습니다.
하나는 앵두 주인에게 하나는 고마운 동네 언니에게 드리고 소량 남은 쨈은 물에 희석해 시원하게 음료로 먹어볼 참입니다. 예전 보리수 쨈도 같은 벙식으로 만들었었는데 무척 시었던 기억이 납니다.
첫댓글 생각만해도 그 새콤함에 입에 침이고이네요~
얼음동동띄워 마시면 쥑일듯요 ㅎ
보리수 쨈은 떫던데 앵두쨈은 달콤할것 같아요
맛 있는 쨈 침 고입니다 쨈 할때 씨앗 알갱이가 껴 들어가든데 안 들어가게 하는 방법 있을까요
앵두나 보리수는 씨앗이 커서 구멍이 큰 채에 거르면 좋습니다. 저는 찜솥 안에 있는 것을 사용했습니다
침이 저절로 고이네요.
색감도 너무 좋구요
밋 있겠네요~
양두 먹어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네요.
좋은 이웃을 두셨네요.
쨈 색이 참 고아요. 맛도 을메나 맛날까요. 앵두도 심어야 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