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잠언 11:11-13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 (잠언 11:13)
토마스는 정기적으로 자기와 만나 고민을 들어준 한 조언자와의 소중했던 시간에 대해 말하면서 “그는 나에게 속이 빈 버드나무와 같다”고 했습니다. 그 말 뜻을 못 알아들은 나에게 토마스는 그것이 슬로바키아 말로 비밀을 지켜주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다시 말해 그런 사람은 버드나무처럼 기밀 정보를 자기 몸통 안에 안전하게 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두려움과 갈망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것입니다. 아마도 자신의 경험에서 말하는 것이겠지만, 솔로몬 왕은 잠언에서 우리가 하는 말의 힘을 강조하며, 신중함을 보이거나 “침묵을 지키는”(잠언 11:12, 새번역) 사람을 높이 여겼습니다. 그는 또 두 사람을 대조하며,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긴다”(13절)고 했습니다. 이 대조는 누군가의 안전이 정말 염려될 때에는 침묵하지 말아야 하지만, 사사로운 이야기는 조심해서 지켜주어야 한다는 것을 일깨우는데 도움을 줍니다.
정보를 신속히 전파할 수 있는 지금의 디지털 세상에서는 혹할 만한 이야기들을 퍼뜨려 사람들의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싶은 유혹이 생길 수 있고 그 일이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말을 퍼뜨리면 당신을 믿고 마음을 나눈 사람에게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신뢰가 깨져 관계에 심한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속이 빈 버드나무”처럼 비밀을 지켜줄 것이라 신뢰할 수 있는 신의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속이 빈 버드나무”와 같은 사람을 알고 있나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의 비밀을 잘 지켜줄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하나님,
다른 사람이 털어놓은 말을 책임 있게 지켜줄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소서.
<오늘의 양식, 2026년 4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