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이 잘한 일과 잘못한 일
1517년 10월 31일, 독일 Wittenberg에서 일어난 종교개혁이야말로 사탄의 손아귀에 붙잡힌 암흑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을 풍성히 가져온 귀한 영적 사건이다. 정말 독일인이 가장 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종교개혁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독일에서 루터(Martin Luther)가 목숨을 내어놓고 그 일을 시작하지 아니하였다면 세상은 사탄의 함정에 빠져 로마교의 노예로 죽어갔을 것이다. 참 하나님을 만나지도 못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총을 누리지도 못할 채 말이다.
그저 하늘 황후인 거짓 마리아의 발아래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다.
반면에 독일이 잘못한 일은 세계대전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을 학살한 일이다. 특히 히틀러의 나찌당과 그의 군대는 전 유럽을 피로 물들이며 참혹한 전쟁을 일으켰다. 유대인을 600만 명 이상 죽인 일은 그 어떤 말로서도 설명할 수 없고 변명할 수 없는 범죄이다. 한 국가와 민족이 인류 역사에 찾아볼 수 없는 선과 악을 동시에 가져온 것이다.
그런 역사적인 배경을 지닌 채 오늘날의 독일은 유럽의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서서 세계 정치의 주류로 앞장서서 걸어가고 있다. 다만 근래에 안타깝게도 독일의 국가경쟁력이 약화 되어 가고 있고 사회가 심각하게 병들어 허물어지고 있다. 심히 우려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름다운 독일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