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한다는 것은
내 살아온 시간에 대한
되새김이고 성찰이다
지루한 나날은 반납하고
새로이 태어나는 마음으로
볕 좋은 날 빨래를 합시다
[ 빨 래 ]
햇살이 고와서 빨래를 한다
속옷도 양말도 모두 모아서
두꺼운 옷은 방망이로 두들기고
얇은 옷은 조물조물 비비고
이불은 맨발로 꾹꾹 밟는다
비틀어 쥐어짜고 탁탁 털어서
빨랫줄에 가지런히 널고 나면
눈부신 하늘에 펄럭이는 빨래는
운동회의 만국기 같아 가슴이 저려
아! 나도 이렇게 빨아서 널고 싶다
그래서 누군가의 깃발이 되고 싶다
첫댓글 빨랫줄 이미지가
글 전체를 품고 있네여.
사람 마음도 빨수 없을까?
나도 빨고 싶은뎅~
써놓고 보니 어감이~
마음을 헹구는 오월 ^^
@호 태 마자요 오월은 ~
급 공감
나도
더러움 씻긴 빨래처럼 회개의 눈물로 내가 씻기어
오늘의 줄에 걸리고 싶다.
더러움 씻기어 희어진 몸으로 하나님 앞에 서고 싶다.
잘 지내셨습니까
오늘 올려진 시를 읽으며
실천이 없는 보여주기만 하는 나를 봅니다.
철학과 교수님이 그랬어요
손을 더럽히는걸 겁내지 말고
마음이 더러워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 하라셨는데~
뭘 빨아요
한번 입으면 떨어질때 까지
입어야지 ㅎㅎ
여자를 그렇게 대접해
한번 사귀면 죽을때까지 ㅎ
참 좋은 글입니다.
옛날엔 그랬을거 같아요
물 좋은 냇가를 보면 빨래하면 좋겠다
햇살 좋으면 빨래 널면 좋겠다.
뽀송뽀송 마른 수건을
접는 마음으로 살아요 ^^*
@호 태 어후 정갈하셔라
듣기만해도 좋습니다
혹시
오분전님 소식 아시는지요?
일 하느라 바쁘답니다 ^^
빨래를 하고 나면
마음도 개운해지죠.
오늘은 어린이날
구여븐 외손자와 함께
따스한 햇살 즐기세요
감기로 이주일동안
손주를 못 봤어요~ ㅎ
@호 태 에고~~
오늘 보셔요
그동안 얼마나 보고 싶으셨읉텐데요
@리디아
오늘 손주님은 바빠서
그림자도 못 봤습니다 ㅋ
@호 태 손주님이 바쁘시니..ㅎ
빨래를 매일 합니다
저도 그 소재로 글을 쓰고
싶었는데요
호태님..평안하십니까?
혼자 몸이 빨래만 하면
임은 언제보고 뽕은 언제따누 ㅎㅎ
아들집에가서 빨래 접어 주고 온 날입니다 ㅎ
아들이 자취를 하나요?
씩씩하게 키워야 해요~ ㅎ
옛날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호태 시인님의 시는
잔잔하고 쉬운데
어렵고 깊은 생각을 담고 있어요.
너무 좋아요^^
오늘도 빨래 시 감사합니다!
중국은 잘 다녀오셨나요 ^^
@호 태 네~^^ 천천히 선생님의 시집을 같이 즐기려 합니다. 한동안 너무 바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