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자전거 이용활성화 기본계획' 추진…
2014년 완성
대구 서구가 '자전거 붐' 조성을 위한 각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월 대구에서 처음으로 '자전거 팀'을 신설한 서구청은 '서구 자전거 이용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오는 7월까지 상리동 대구복합화물역부지 내 1900여㎡(580평) 공간에 7500만원을 들여 주부, 학생 등이 자전거 법규, 주행실습, 현장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장'을 지을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주축이 된 '서구자전거 사랑회'를 발족해 서구가 추진하는 자전거정책 홍보와 시민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서구는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과 인프라(infra) 구축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열릴 예정인 제139회 서구의회 임시회를 통해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자전거전문가·경찰·교육청 등 관련인사 15명으로 '자전거이용 활성화 추진위원회'도 구성해 자전거 관련 중요정책 수립 시 이들의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 '자전거 보험'과 '공공임대자전거' 등의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구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개발사업 및 도로사업에 자전거 도로가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13개 동 주민센터에 '자전거 보관대'를, 구청 내엔 '자전거 무료수리센터'를 각각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또 대구시와 연계해 오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관내 주요도로 5개 노선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하는 장기과제도 추진된다. 서대구로(두류역∼팔달교·8.2㎞) 구간을 시작으로 국채보상로(새방골∼신남네거리·7.1㎞), 북비산로(서대구IC∼달성공원·3.9㎞), 와룡로(이현삼거리∼죽전네거리·4.3㎞), 달서천복개로(평리교∼원대오거리·4.4㎞) 등의 구간에 매년 1개씩, 5년 간 총 27.9㎞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총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와룡산 등산로 4.64㎞ 구간을 정비해 '산악자전거(MTB) 도로'로 만드는 등 금호강∼달서천∼와룡산∼성서를 잇는 구간을 지역의 대표적 MTB 메카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구는 "서울, 인천, 대전 등을 돌며 각 지역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지역의 전문가들에게도 의견을 구해 계획을 수립했다"며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자전거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자전거하면 상주가 생각났었는데.. 이제 대구서구가 그중심이 되겠네요..얼마전 계명대 지하철역에서 자전거를 대여 해주는걸 봤습니다.. 넓고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전거로 구경하시라는 배려이겠지요.. 서구도 더욱 자랑거리가 많은 도시가 될것 같네요.. 대구 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