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날
단풍도가고
꽃들도 이미 가버렸는데
가을의 향기는
머물고 싶어하는
국화의 틈새에서 재롱을 피운다
파란하늘의 뭉게구름
달빛도 머물고 싶어하는
국화의 향기가 유혹을 한다
흘러가는 세월과
변해가는 계절의 향기는
세인의 관심에 관심이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만추의 국화는
향기가 은은히 가슴을 여민다
찬바람에 흔들리는 국화
도연명만 혼자 좋아하라는
법은 없지않은가
싸늘한 날씨에도
곧곧한 절개도 좋고
너의 향기는 더 좋다
국화는 서리를 맞고도 굳굳함을 자아내는
향기로운 아름다운 꽃이다
휴일만 되면 정해진 스켸줄이
나의 몸을 꼭꼭 묵는다
지인의 혼사 동창회 행사등
많은 약속을 뒤로하고
오랜 벗들과의 약속으로 바람부는대로
자동차 바퀴굴러가는대로 정처없이
굴러댕기다가 도착한 거창한 거창
감악산을 거처 연수사에 들려
옷벗은 은행나무를 보고
다시 이동하여 도착한 창포원
입구부터 국향이 정신줄을 끊어 버린다
잘꾸며진 국화의 향연
그냥 구경한다고 혼을 풀어 놓았는지
추버서 달달 떤다고 그랬는지
사진만 대따찍어서 왔다
곧음을 상징하는 매난국죽
국화는 선비로 곧잘 표현되기도 하지
요즘에사 그렇게 절개가
중요한 요소인지를 모리는 사람이 많지만
그래도 옛날에는 지조와 절개가
밥은 못미기주더라도 자존심은
미 살려주었던같다는 생각이다
거지처럼 먹고사는 가난한 사람중에도
수정처럼 맑고 옥맨쿠로
깨끗한 사람이 많지만
명품옷입고 좋은음식
먹는사람들중에서는
종처럼 비굴함을 마다하지도
않는 사람이 많고
지조는 담백하고 맑음에 있고
절개는 부귀를 탐하면 잃고 만다고 했다고... ...
이렇게 좋은말은 내가 한말은 아니고
좋은 말 할줄아는 능력은
이미 상실한사람이라... ...ㅎㅎ
채근담에 적혀있다고 하네요
국향에 취하고 국화에 반한날
그향기가 지속되어서
멋진 한주 열어가이소 ~~
카페 게시글
★나도니도한말씀★
스크랩
국향은 계절을 타고 흐르고
다음검색
첫댓글 봄부터 소쩍새가 시기 울었는
가베 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