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물놀이 갔다가,
늦게 까지 술마시는 바람에 몸 상태가 완전 메롱이었습니다.
주말 동안 거의 움직이질 못하다가
일요일 오후쯤이 되어서야 손가락 발가락을 조금씩 움직일 수 있었지요.
그러다가 몸보신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삼계탕, 백숙, 오리탕 같은 '탕'을 먹어야겠다는 의지로
검색을 하다보니 예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본 것 같은
오리탕에 문어가 들어가는 그 음식이 기억났습니다.
그래서 '오리탕'으로 검색.
그때 그 음식점을 찾는데 성공!
어디냐면
바로
광안리 민락동에 있는
'명송회오리탕'ㅎㅎ
오리탕에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서
좋은 보양식이 되는 한방해물오리탕입니다.
'옻'이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옻을 드시지 못하시는 분은 안드시는 편이 낫긴 하지만
음식점에 '옻오름 방지 약'이 준비되어 있기때문에
사장님에게 말하셔서 달라고 하면 줍니다.
저희 친구들 중에서도 1명이 '옻'하면 경련을 일으키는 친구가 있었는데
긴 설득 끝에 여기를 찾았다가 약을 먹고 먹으니
괜찮았다고 하네요.
한방해물오리탕을 드시기 위해서는 적어도 2시간 전에 예약을 하시는게 좋아요.
탕을 만드는데 시간이 꽤 걸리니깐요.
6시 반 예약이었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광안리해변 산책을 좀 했습니다.
안개가 많이 껴있었어요.
온도와 습도가 모두 높아서
꽤나 불쾌지수가 높았는데도
광안리를 산책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대부분
즐거운 표정.^^
명송회오리탕은
광안리씨랜드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로드뷰에 보이는 이 건물이 광안리 씨랜드회센타인데요,
왼편에 보이시는 길로 들어서야 지하로 내려가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참조하세요~
2시간 무료
지하 주차장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을 누른 후
내리면 명송회오리탕이 있습니다.
내부에는 모두 룸이구요.
신발 벗고 들어가야합니다.
칸막이는 없어요.
저희는 총 5명이 왔습니다.
남 3, 여 2
여기 따로 메뉴판은 없는 것 같았어요.
잘 안 보임.
일어서 찾을 힘도 없고 ㅋㅋㅋ
들깨가루가 있던데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친구들도
들깨가루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안 넣기로 합의 했습니다.
한방해물오리탕이 나왔습니다.
10만원짜리.
나중에 국수랑 죽도 있으니 배불리 드실 수 있습니다.
5명 갔으니 개인당 2만원냈습니다.
맥주랑 음료도 주문해서 추가 비용은 발생했지만요^^
멋진 비주얼의 한방해물오리탕.
이거 보니 또 배가 고파지네요.
전복은 5개가 나왔습니다.
개인당 1개씩 드시면 됩니다.
조금 끓기 시작하면 살아있는 문어가 옵니다.
문어를 뜨거운 육수에 넣자
꿈틀꿈틀 거려요...
불쌍한 문어.
하지만 맛있는 문어.
문어에게는 미안하지만 요리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비위가 약하신 분은 안 보시는게 좋을 듯 하지만...
다들 어쩌겠어요...
우리가 먹는 음식은 모두 생명들이니....
직원분이 어느 정도 손질은 해주시지만 먹는 사람들이 더 많은 손질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어요.
그리고 에어컨이 약해서 그런지 많이 더웠음.ㅠ
선풍기 틀면 가스렌지 불길이 바람 불어가는 쪽으로 움직이니
그쪽에 있는 사람들은 또 덥고.
하여튼 에어컨 약했음!ㅋㅋ
쭉쭉 잘도 찢어지는 오리고기~
아~ 물에 들어간 오리를 먹고싶었어용~♥
조개살~
맛남 맛남~
전복을 빨리 먹어버린다고 사진을 못 찍었네요.ㅎ
국물이 참 맛났어요.
저는 옻이 들어간 육수를 참으로 좋아하는지라.
친구들도 다 맛있었다고 했어요.
가족단위로 오면 부모님이 좋아하시겠다고..하면서
중앙에 오리목이 있는데요.
닭목 보다 훨씬 크고 살도 많음.
보통 닭목은 먹지 않는데
오리목살은 살살 잘 발라내어서
이렇게 먹었어요~
부들부들 맛이 좋네요^^
육수 많이 드셔도 됩니다~
국수사리 나올때 육수를 더 넣어주시거든요.
요렇게 먹어요.
점점 배가 불러옵니다~
마지막으로 쌀인지 찹쌀인지.
아마 찹쌀일듯.
넣어주시는데 익는데 오래걸려요~
한,,,10분 정도 걸린 것 같음.
죽이 완성된 사진은 못 찍었네요.ㅎㅎ
제 식탁 주변이 꽤나 지저분해서 안찍었어요!ㅋ
예약문의는
051-755-0990
051-753-8700
011-573-3432
010-7268-0365
이렇게 명함에 나와있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좋드라~~ㅋㅋ
에어컨 빵빵하던데요...첨에만 덥다가 나중엔 추워서...에어컨 바로 앞에 안 앉았나봐요..네명이선 좀 많죠...각종 국수등 서비스로 나오니 주류값만 계한 하면 되는곳...두시간전에 예약해야합니다~~~
에어컨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어요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6명 가면 좀 적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흰 5명 중 많이 안 먹었던 여성이 2명 있어서 ㅎ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용 ㅎ
ㅎㅎㅎ엄청 맛나보이네요~ 사진으로 보기에도 먹으면 힘이 불끈~ 나겠나요 ㅎ~ 허나 한두명이서 가지는 못하겠네요 ㅎ~ 사람모아서 가야할곳~~ 뭔가 한두명이 가서 먹을만한 다른 메뉴도 같이 올려 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ㅎ~ 사진으로 본 음식만 봐도 다른 음식도 괜찮게할듯요 ㅎ~
다른 메뉴는 없다고 하네용~4~5명 좋아요^^
이집 완죤 조아요
보양 음식으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저걸 오리말고 닭으로는 안해주시죠
안 물어봤긴한데 오리만 되는 것 같아요! ㅎ
몸보신 제대로 하셨네여~^^
급~~ 궁금증~~ 다음에 가시는분 사장님께~~ 물어봐주세요 ㅋㅋㅋ 저걸 혼자와서 다먹는 사람도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ㅎ~
저도 이틀전에 갔다왔습니다, 세명이 갔는데도 동일한가격 10만원입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4, 5명이 먹기에 적당하다고 그러더군요.
아~ 아침부터 남기고 온 국물이 생각납니다
보양식으로 너무 좋은 이집 한방해물오리탕...^^
저희 어른 4명 먹고 왔어염 ....부모님 엄청 좋아하시던데욤...
이사 가기전
아저씨랑 아줌마가 자꾸 어떻게 알고 왔냐는 질문이
엄청
짜증날 정도로 물어 보든 기억이 납니다
애들이랑
4명이서 다 먹지 못하고 나온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