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스로 '야구덕후'라고 생각하지만, NPB도 안 보고, MLB도 안 봅니다.
누가 잘하는지, 어느팀이 강팀인지도 잘 모르고
심지어 류현진-추신수 성적이 어떤지도 잘 모릅니다
야구팬으로 살면서 가장 좋아했던 선수가 정민철인데
정민철 일본 갔을때 관심 끊었고 (대신 돌아올 때 열광했죠)
구대성 김태균 이범호 류현진의 일본 및 미국 생활에도 별다른 관심 없었죠.
LA시절 박찬호 중계를 스스로 본방사수 한 경험도 거의 없구요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을 비롯한 메이저리거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어땠는지도 잘 모릅니다
제가 무슨 대단한 철학이나 고집 같은게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한국프로야구만 보기도 바빠서 그랬던거죠.
그래서 제가 이름 들어봤거나 아는 외국 선수는 정말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 뿐입니다
예를 들면 다저스 커쇼. 과거 애리조나 랜디 존슨 이런 식으로요
예를 들어 벌랜저? 뭐 그런 이름은 들어봤지만 그 선수가 어느팀 소속인지는 모르는 수준이죠.
굳이 이 얘기를 왜 하냐면
<LA에인절스 오타니> 기록을 제가 직접 찾아봤기 때문입니다.
저는 외국선수 기록을 굳이 검색해 본 적이 없어요. 관심 자체가 없으니까.
오타니도 네이버 메인에서 <시범경기 부진했다> 그런 제목만 보고 "메이저는 역시 빡센곳인가?" 그러고 넘긴 정도였죠
그런데 요즘 여기저기서 오타니 얘기가 워낙 많이 들리고
이도류로도 대박이라며 열광하는 소식이 들리기에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프리미어 12때 당해서 기억이 많이 남아있기도 하고요)
투타 모두 시즌 초반 성적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투수 : 2경기 2승 / ERA 2.08 / 13이닝 18탈삼진
타자 : 8경기 .364 .424 .767 / 3홈런 11타점 / 2루타1 + 3루타1 / OPS 1.191이네요
고교야구 에이스들, 그러니까 1998년 봉중근 같은 선수가 학창시절에 찍었대도 대단한 기록인데
메이저리그에서 초반에 저렇게 러시하고 있었네요.
물론 시즌 끝날때까지 저런 스탯을 기록할 확률은 별로 없겠지만
투타 겸업하면서 어느 정도의 페이스를 유지할 것인지 궁금하긴 하네요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는 기껏해야 원년 김성한 정도
아니면 커리어 중간에 포지션을 바꾼 권준헌이 그나마 성공 사례고
강백호도 투수로서는 완전히 미련을 접은 것으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KBO에서 투타 저렇게 찍을 신인이라면 계약금을 얼마나 받을지도 궁금하네요
참, 재미있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잘하든 못하든 사실 깊은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종종 성적을 찾아볼 것 같네요.
나중에 한국에서도 투타 겸업하는 선수가 나오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첫댓글 대단하긴 하더군요 다만 시즌은 길다는게 변수같아요 적어도 타격은 말입니다
투수하면서 타자로도 꾸준히 나오는 것인가요?
체력적으로 가능한가요?
선발 나와서 승리투수 되고
그 다음 경기부터 타자로 나와서 2경기인가 3경기 연속 홈런 쳤다고 하더군요.
시즌 내내 체력적으로 가능한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능할지 안할지는 지켜봐야 알기는 하겠습니다.. 현재로서는, 선발투수로 등판한 전날과 뒷날을 제외하고는 타자로 나온다더군요..
1주일에 한번 등판인가 그럴것이구요. 등판사이에 3경기 타자루 나온답니다.
메이저에서 투수, 타자 겸한. 선수가 몇명이나 될까요??
이렇게 성적이 좋은건 예전 베이브루스 이후 처음이라더군요..
지나가는 소리지만,
벌랜더 정도는 아셔도 될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거든요
모든것이라면 돈 여자 권력 세가지인가요?
@민철행님♡ 신인왕, 사이영상, MVP, 월드시리즈 우승 경력에 '금강벌괴'라고 불리웠을 정도의 내구성까지 갖춘 선수이고‥
무엇보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자로 꼽힌 케이트업튼이랑 결혼을 했거든요^^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그렇게들 부릅니다ㅎㅎ
La 다저스에 코디 벨린저 를 말씀 하신게 아닐까 싶은데요..이유는 현진이 던질때 자주 언급되던 선수이고.2017 네셔날리그 신인왕 벨린저 + 저스틴 벌랜더 가 합처진 기억인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