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날씨가 너무 덥네요..; 매번 여름이면 입에 붙는 말~
덥다덥다~
ㅎㅎ 나름 시원한 기분으로 살아보려고 해도..
이미 체감온도 35도를 넘어버리는 이순간..;;
그냥 마냥...추욱 늘어집니다^^;;;
이런날씨에..아이 먹이겠다고..
팥삶은 1인입니다 ㅠ-ㅠ
팥빙수는 먹고 싶은데..도저히 캔에 들은 팥..그건 좀..암튼..그래서리..;;
결국 이 더운날에..팥 불리고 삶아서..했는데..
첫시도작치고는 마음에 들었지만..
그래도 100% 마음에는 안드는..
하지만..뭐 나름..괜찮았던 팥빙수..팥삶기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오늘의 요리법-
국산팥 500g, 설탕 200g, 소금 1큰술, 물
팥은 국산을 애용 +ㅁ+
국산팥이 더 맛나요.....
국산팥을 깨끗하게 씻어서 미리 전날 불려둡니다.
아침에 물 한번 갈아주세요.
위아래 사진을 보면 오동통하게 잘 불려진거 티나나요^^;;;
잘 불려진 팥은 삶는 시간도 많이 안걸린답니다~~~
본격적으로 삶아볼까요?
팥삶기의 첫 시작은~
우선 팥을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준뒤에~
강불에서 한번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거품이 올라오기 시작한 시간부터 5분동안 더 끓인 뒤에..
그 물은 버리고~
다시한번 새물을 받아서..
넉넉하게 넣어준뒤에..
강불에서 끓이다가 중불로 줄여서 익혀줍니다.
팥을 삶으면서 한번 건져내서 먹어보세요.
어느정도 팥의 씹히는 맛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20-30분 사이에 한번 맛을 보아서 익었다면 설탕등을 넣고 졸이세요.
부드럽게 으깨지는 맛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30분이상 푸욱 삶아주세요.
(참고로 위의 시간은 팥이 반나절이상 푸욱 불려졌을때입니다.)
어느정도 삶아진 팥에 설탕과 소금을 넣어주세요.
처음부터 팥에 소금과 설탕을 넣고 삶지마세요.
설탕을 미리 넣으면 팥이 부드럽지 않고 설탕을 넣은 그 시점부터 잘 안익을 수 있거든요..
미리 어느정도 팥을 선호도에 따라 삶아낸뒤에~
설탕과 소금을 넣어주세요.
설탕과 소금을 넣은 뒤에...잘 졸여주세요.
전 통팥이 좋아서 달리 으깨거나 하지 않았지만~
으깨진 팥을 좋아한다면 졸이는 과정에서 팥을 으깨가며 졸여주세요.
또한 팥의 국물이 너무 작게 남지 않게하세요.
그럼 좀 뭐랄까 단단한 느낌이 들거든요..
팥의 졸여진 국물이 어느정도 자작하게 남아있어야..
식으면서 팥들이 남은 국물을 흡수해서 부드러운것 같아요.
위는 다 졸여진 팥의 상태~
그 밑의 사진은 식혀진 팥의 상태랍니다.^^
국물을 흡수한게 보이죠^^
요렇게 삶아진 팥은 소분해서 냉동보관하구요..
먹기전에 미리 실온이나 냉장실에서 해동해서 먹으면 되지요~
우유를 살캉 얼린 뒤에~
연유 조금 뿌리고..그 위에 통팥을 올려주면~
저만의 팥빙수~통팥빙수 완성이요~ㅎㅎ
시판 팥보다 덜 달아서 연유로 단맛 조절해가며 먹으니~
내 입맛에 따악 좋구요~
통팥의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진짜 맛있어요..
(다만 씹히는 식감을 원한다면 삶는 시간을 조절하세요~)
사먹는 것보다 훨씬 맛난거 같아요^^;;;
이 더운날..팥빙수 먹겠다고 팥삶았지만...
그래도 후회는 안듭니다.
맛있었어요 ㅠ-ㅠ
하지만.....................
당분간 팥삶고 싶은 생각은 안들것같습니다 =ㅁ=;;;;;;;
오늘도 푹푹 찌네요. 다들 더위조심하세요~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