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기상품고 솟은 샘물
서동쪽으로 흐르고
구비구비계곡에서 모인
샘물은 천리길을 흐른다
포구마다 깃든사연
조금식 모다 모다서
역사의 강으로 변하여
유유히 흐른다
맹리포구를 거처
대동의 서낙동강 어귀까지
사연담고 흐르는 강물에서
주옥같은 사연만 낚아올려
보물을 역듯이
고향향기담아
한권의 역사서같은
수필집이 탄생을 했으니
비단같은 언어와
향기로운 문구로 나의 머리에
벅찬 행복을 아주 심어준다
비오는날 오후
손님이라곤 어정 거리지않은 칠산의 구석에
비옷을 걸치고 돌가리포대 조 맨쿠로 생긴
소포를 항개주곤 휭하니 사라진다
발신인을 확인하는순간 무릎을 딱 친다
조인혜의 첫 수필집 아주심기란 책이다
유연한 문체 감미로운 사연
고향의 향수를 가슴의 소쿠리에
담아놓은듯 곰같은 내가슴에
잔잔한 파도를 남긴다
작가는 대동 출신으로
낙동강변의 넉넉함을 품고 살아왔다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참 야물딱지고 똑소리나는 동생이다
언제나 다정한 품성이 줄줄이 나타나고
낙동강의 여유로움과 풍성함이
책속에 고스란이 담겨있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아주심다
제목이 조금특이한것같아서 살펴보니
아픈 시련에도 특유의 감수성과
인지력으로 희망을 꼭꼭심어 가는
착한 심성을 느낄수가 있다
책을 받고 그냥 뻘쭘하게
표지만 찍어 올리는것보다는
자연과함께 어울리는 곳을 찾아서
소중한 선물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기교를 쪼매 부려봤습니다
좋은 선물 가슴깊이 간직하며 숙독하겠습니다
고맙수 인혜씨~~ ㅎㅎ
또하나 ...
어제는 아틒페스티발 2023
친구가 서각을 한지 오래되었고 전시회한다고
얼굴이라도 볼겸갔는데
기라성같은 김해의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네
김해의 유명 예술인들의 잔치에
골목의 무명 외설인이 참석하기엔 조금 ... ㅎㅎ
행사장에서 만난 정겨운 얼굴들
오랜만에 보는 조현교수님 이만기교수님
기라성같은 김해지역의 유명 에술인들을
볼수있는 기회가 주어져 뜻깊은 날이기도 했다
친구 배기도작가 옆에 작품이 누네띠네
특히해서 보니 한지로 그림을 완성하는
특이한 작품이 전시되어있는데
친구의 어부인 박경희작가의 작품이란다
참 부창부수다
부러우면 지는기라 캤는데
지도 조타 부럽다 ㅎㅎ
그다음에는 양귀비그림의 대가 이상희 작가
외설인듯한데 진정 예술인 이은주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12일부터 17일 까지 전시된다고하니
심심 안해도 한번 가보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