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해운 설립 '故 金允錫'회장, 해기사명예의 전당에 헌정
5.25일 부산 현지서, 해운계 전현직 종사자 다수 참석 옛 공적 기려
천경해운(주) 창립자 고 김윤석(金允錫)회장의 한국 해기사로써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한국해기사협회 '해기사명예의 전당 헌정식'이 흉상 제막과 동시에 성대히
거행되어
12두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영광스런 이름을 올리고 고인이 한국해기사 제1세대로서 한국
해운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과 드높은 뜻을 되새기는 값지고 엄숙한 추모의 행사로
시종했습니다.
김회장 명예의 전당 헌정식은 5월 25일 하오 부산 영도 태종대공원 해기사 명예의
전당에서 한국
해기사협회 임재택회장, 천경해운 김지수사장 및 서성훈부사장, 한국해사문제연구소
박현규이사장,
KCTC 신태범회장, 정극 천경해운 OB대표를 비롯한 해운 관련업계 전현직 종사자
다수와 부산지방
해양수산청 조승환청장, 부산항만공사 우예종사장, 부산항시설관리센터
추교필사장 등 해운관서 및
기관장도 내빈으로 참석하여 우리나라 해운발전의 초석을 다진 해기사들의 업적을 함께
기렸지요.
이번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학산 김윤석회장'은 1922. 1.24일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통영공립수산
학교를 졸업한 후 1945년에 항해사로 승선하여 대한해운공사(KSC) 선장에
이르기까지 13년에 걸쳐
해기사로 승선했고 1962년 지금의 천경해운을 설립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조선사업에
참여하여
'천경호'를 신조했으며 1967년에는 일본 선박회사와 선원 송출계약을 체결하여
22년간 우리나라 선원
들의 일자리 창출과
막대한 외화획득 및 선진해운과 운항기술 도입에도 크게 기여한바 있습니
이어 현대상선과 함께 소련의 FESCO와 공동으로 한소해운을 설립, 소련과의 최초로
정기항로를 개설
하는 쾌거를 보여
미소 냉전시대에 민간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한소 무역의 물고를 트는 국제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다했으며 부족한 해기사 양성을 위해 해기사 승선실습후원회를 발족시켜 해기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함과
아울러 연수훈련을 통해 양질의 후배 해기사를 지도 양성하는데 앞장서기도 했고요.
고 김회장은 그밖에도 승선생활을 마치고 1958년 천양유조사를 설립하여 해상급유,
선용품 공급, 오일탱
크클리닝 등 항만
서비스업에도 종사, 항계내업의 선두주자로도 활약했으며 첫 계획조선으로 건조한 550
톤급 천경호의
한일항로 정기선 투입을 계기로 첫 해기사 출신 해운기업가로 기록되고 있는데 해운산업발
전, 해기인력양성,
경제발전 기여 등 한국해운의 선구자적 역할을 다하고 2002년 6월 4일 타계했습니다.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의 초석과 견인차 역을 다한 해기사들의 자긍심 앙양과 해상직업
매력화 등을 위해
부산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공원 등대 근처 1336 평방미터 부지에 설립된 해기사
명예의 전당은 2009년 3월
에 완공됐고 그간 신성모, 이시형, 박오규, 황부길, 신순성, 유항렬, 이재송,
윤상송, 석두옥, 김재곤, 정해춘
등 11명을 헌정, 김윤석회장은 이번에 12번째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이랍니다.
한편 이날 헌정식에는 한희승 한국해대총동창회장, 부산해사고등학교 이정관교장,
선박관리산업협회 조종현부
회장, 부산항발전협의회 이승규공동대표, 고려예선 이정우사장, 제이엔케이마린 제성태대표, 한주상운 윤영섭
대표이사, 삼덕회계법인 윤재순세무사, 범진상운
정영섭대표이사, 목포해대총동창회 이정수사무총장, 해영상운
이택규대표 등을 비롯한 해기사 가족, 해상노련 관계자, 퇴임 해기사, 한국해대 재학생 등 다수가 참석 자리를
빛낸 자리에 이 샌드페블 할범도 현직시절 고인과의 깊은 인연으로 적극 참석하는 영광을
누렸답니다.
<2016. 5. 25일 부산 영도 동삼동 태종대 해기사 명예의 전당 현장서
/ 샌드페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