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여행을 하는 동안에 고장으로 도로상에서 정지를 하게 되면 아주 난감한데 이런 고장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장 현상이 엔진 과열이다.
엔진 과열이라고 하면 온도게이지 눈금이 붉은 선 이상 올라간 상태를 일컬으며, 이때 엔진의 냉각수는 끓어 넘쳐 라디에이터의 보조 탱크로 열기와 부동액을 품어낸다. 이때는 ‘까르릉’ 하는 노킹소리도 심하고 주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출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끝내는 엔진은 정지하게 된다.
엔진 과열의 원인은 첫째가 엔진 냉각수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
이렇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엔진과열의 원인은 첫째가 엔진 냉각수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 냉각수가 부족한 원인은 먼저 엔진의 물 통로인 고무호스를 고정하는 클램프의 고정볼트가 이완되어 물이 새어나간 경우로 물이 샌 부위에는 하얀 앙금의 흔적이 보인다. 출고 초기에는 고무 호스류가 탄성이 있어 누수가 없었으나 점점 탄성을 잃으며 틈새가 생기고 누수현상이 일어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클램프의 고정볼트를 재조임해 주도록 한다. 또한 낡은 호스는 잔금이 생기고 쉽게 터질 수 있으므로 점검해서 불량하면 바로 교환해 주도록 한다.
둘째, 라디에이터를 식혀 주는 냉각 팬이 회전을 하지 않는 경우이다.
라디에이터의 수온센서는 엔진의 현재 온도를 감지하여 설정온도보다 높으면 팬 모터를 자동으로 회전시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데 온도 스위치가 고장일 때는 팬을 회전시키지 못해 엔진 과열을 일으킨다. 엔진과열이 발생해서 냉각수가 끓어 넘치면 차량을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곧바로 시동을 끄지 말고 공회전 상태에서 약 2분 정도 머물러 안정을 시킨 후 시동을 끈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는 시동 키를 2단(ON) 위치에 놓는다.
이때 에어컨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컨덴서 팬이 구동되는데 냉각 팬에 고장이 있어도 컨덴서의 팬을 돌려 비상으로 엔진을 냉각시킬 수 있다.
이대로 약 10분 정도를 기다리면 온도게이지가 중앙 하단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라디에이터 뚜껑에 수건을 덮고 서서히 열어 냉각수의 양을 확인한다. 만일 냉각수가 부족하다면 물이 샌 흔적을 찾아 이완된 볼트나 클램프를 조여 주고 냉각수를 라디에이터 가득히 보충한다. 만일 누수도 없고 냉각 팬만 회전하지 않아 발생된 고장현상이라면 라디에이터 하단에 있는 온도스위치나 엔진 상단부에 장착된 온도센서 암놈 커넥터의 핀을 배선이나 기타 도체를 이용하여 직접 연결해 냉각 팬이 임시로 구동되도록 한다.
위와 같이 응급조치를 하면 정비업소까지 이동은 가능하나 이것도 어느 정도 차량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어야 시행할 수 있다. 평소 정비업소에서 차량을 정비할 때 정비사에게 이런 비상조치법을 물어 자세히 기록해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밖에 평소 일반벨트 점검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운행중 물 펌프를 돌려 주는 벨트가 갑자기 끊어진다면 역시 자동차는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항상 차량의 기본점검을 철저히 해야 자동차 여행이 늘 즐거울 수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