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시찰여정]
3/30 호텔 조식 후 함종산 트레킹 / 중식 후 하노이로 이동 / 전신마사지 체험 /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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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벌써 사파에서의 마지막 날이예요ㅠ.ㅠ
유러피안 거리의 밤도 구경하고 사파에서의 밤을 좀 더 길-게 보냈어야했는데.....
피곤함을 떨쳐내지 못하고 이틀내내 일찍 잠자리에 들었던 제 자신에 대한 원망이 컸던 아침이었습니다ㅎㅎㅎ
그리하여..... 사파에서의 마지막 오전 시간을 좀 더 만끽하기 위해...ㅋㅋㅋ
조식을 과감히(사실 원래 아침을 잘 안먹습니다ㅋㅋㅋㅋㅋ) 포기하고! 호텔 밖으로 나갔답니다ㅎㅎㅎ
사실...ㅎㅎㅎ 평소 지인들 사이에서 소비계의 요정으로 유명한 저는...ㅎㅎㅎ
여행 출발 전... 베트남에선 뭘 사야하는지..ㅎㅎ 요즘 여행객들이 찾는 핫플레이스는 어디인지..
검색을 해보고 왔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베트남이라는 나라에 처음 방문 하는 것이었기때문에 하나라도 더 경험하고 돌아가고 싶었거든요!ㅎㅎ
그때 얻은 정보 중 하나가 베트남이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질 좋은 커피를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다는 것과
배틀트립, 짠내투어 등의 여행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방문했던 베트남을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카페 중 하나이자
여행객들 사이에 베트남에 가면 꼭 들려야 할 카페로도 유명한 콩카페가 사파에도 있다는 거 였어요!
많은 메뉴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코코넛 스무디 커피, 카페 쓰 어다(연유커피)를 마시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는 정보도 입수했고,
저보다 먼저 베트남을 여행했던 주변 지인들도 베트남에 가면 연유커피(카페 쓰 어다)와 코코넛 커피는
꼭 마시라고 할 만큼 추천하던 메뉴였기 때문에
꼭 콩카페가 아니더라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혼자 커피 한 잔하는 여유를 만끽하고 싶었어요!
주변에 다른 카페도 많고, 앞 서 말씀드렸 듯 베트남을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카페 중 하나로
오늘 오후에 이동 할 지역인 하노이에도 체인점이 있기는 하지만..(심지어 우리나라에도 체인점이 있답니다ㅎㅎㅎ)
제가 하노이에서 카페를 방문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이왕 커피 마시러 갈 거 메스컴에서 극찬했던 곳에 가보고 싶었어요..ㅎㅎㅎㅎㅎㅎ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여튼 저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사파 광장(번화가)로 나갔답니다!
호텔 근처의 번화가가 넓지 않아서 도착하자마자 콩카페 위치부터 스캔 할 수 있었기때문에ㅎㅎㅎㅎㅎㅎㅎ
카페 찾는 건 일도 아니었어요ㅎㅎㅎ
시그니처 메뉴인 코코넛 스무디 커피와 요깃거리가 될 만한 빵이나 스낵을 시키고 싶었지만...
마땅한 것이 없어 주문한 해바라기 씨를 주문했답니다ㅎㅎㅎㅎ
주문 후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 두리번 두리번 카페 내부를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약 한시간의 여유를 만끽하고 다시 호텔로 복귀했어요!
함종산 트레킹을 마친 후 바로 하노이로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전 날 미리 챙겨둔 짐을 보내고 체크아웃을 한 후 출발합니다!
패키지 단체 일정 진행 시에는 오전에 함종산 트레킹을 한 후 다시 호텔로 복귀해 샤워 및 짐정리를하고
체크아웃을 진행한다고 해요!
저희는.. 하노이에 일찍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조금 서둘러 체크아웃을 진행했답니다ㅎㅎ
호텔에서 약 10분 정도 계단을 오르니 바로 함종산 입구가 보였어요!
사실.. 저와 저희 일행들은.. 함종산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줄 알았어요..ㅎㅎㅎㅎㅎ
그래서 버스에 들고 탈 작은 짐은 모두 손에 들고 호텔 밖으로 나왔는데..ㅎㅎㅎ 함종산까지 도보로 이동했지 뭐예요ㅠ.ㅠ
양 손에 한 짐 가득들고 마주한 함종산 트레킹 시작점 입니다ㅎㅎㅎㅎㅎㅎ
해발 1,880m로 알려진 함종산은 산자락의 지형에 맞춰 600여종의 난초와 꽃들을 정돈하여 조성한 자연 생태 정원이예요!곋계단길을 오르면 알록달록 꽃들과 푸른 나무, 바위가 어우려진 예쁜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답니다!
계단 길을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이렇게 사파 호수와 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땀을 식히며 시원한 음료도 한 잔하구요~
단체 사진 한 방 예쁘게 남기고 버스로 이동합니다ㅎㅎ
패키지 팀 진행시 함종산 트레킹 후 사파 시내 식당에서 중식을 먹고 하노이로 이동하는데요
저희는 하노이에 조금이라도 더 일찍 도착해야하기 때문에 점심은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먹기로 했어요!
1시간 쯤 갔을까요?
휴게소 도착 후 쌀국수와 밥, 그리고 함께 나온 반찬들로 든든하게 배를 채웁니다!
배불리 먹고 한숨 자다가 창 밖을 보다가를 반복하다 드디어 하노이 시내로 입성!
지는 해를 보며 하노이로 입성합니다~
사파가 한적하고 여유로웠다면 하노이는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도시인만큼 활기가 느껴집니다!
아무런 설명도 듣지 않고 창 밖만 봐도 여기가 하노이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어요!ㅎㅎㅎ
저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베트남에 처음 방문했다고 말씀드렸었죠~?
가는 날은 공항에서 바로 사파로 가는 고속도로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하노이 시내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는데요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수단이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었지만..
하노이 입성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저게 다 뭐야..?!!!' 였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예상을 뛰어넘는 오토바이 감상을 뒤로 하고ㅋㅋㅋㅋ
하노이로 빨리 넘어와야했던 이유..!! 제가 말씀 안드렸었죠~?
바로바로 마사지를 받기 위해서였어요ㅎㅎㅎㅎㅎ
인원이 많다보니 예약 가능한 시간이 한정적이어서 예약 해놓은 시간을 지키기 위해 후다닥 이동했답니다ㅎㅎ
현지 여행사 대표님의 추천으로 일행 중 남성분들은 황제 이발소로 여성분들은 고오급 스파로 향했답니다ㅎㅎ
주최측의 요구(?)로ㅎㅎ 베트남 다운 문화가 어떤 게 있을까 고민하다가 예약을 하셨다고 해요!
여기서 잠깐! 베트남의 이발소 문화는 프랑스 문물이 베트남으로 오면서 생긴 문화라고 해요!
프랑스 살롱 문화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단순히 이발 뿐만 아니라 샴푸, 네일아트, 페디케어, 페이셜케어, 귀청소, 면도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황제 이발이라고 하면 흔히 퇴폐업소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ㅎㅎ
불건전한 곳도 있기는 하지만 저희 일행분들이 방문 하셨 던 곳은 "고향이발소"라는 건전한 업소였습니다ㅎㅎ
그리고 저를 포함한 여성분들이 방문했던 스파는 알고 보니 타이 마사지 업소였어요!
현지 여행사 사장님께서 단체 손님들께는 비싸서 권하지 않는 고오급 마사지를 예약해두셨다고 하셨는데
받아보니 왜 고급 마사지라고 말씀하셨는지 알 수 있었어요!
그 곳 마사지사님들 대부분이 제가 마사지 받기 죄송할 정도의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셨는데..
이틀동안 쌓인 피로가 싹- 풀릴정도로 기가 막힌 기술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마사지를 받는 두시간 내내 너무 행복했답니다ㅠ.ㅠ
남여 팀을 나눠 시간을 보낸 후 2시간 뒤 고픈 배를 채우러 식당으로 갑니다!
원래는 한식당에서 돼지불고기를 먹기로 했었는데요~
이 날은 특별히 굶주린 저희를 위해 준비해주신 동태탕과 김치찌개, 소불고기를 먹을 수 있었답니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이 곳에서 2-30대 또래 약 10명이 맥주 20병과 소주 여러병을 섞어 마신 후ㅋㅋㅋ
호텔에 잠시 들러 짐을 풀고 하노이의 마지막 밤을 불태우기 위해!
A..Aㅏ...아..아니죠.. 베트남의 문화 체험을 위해서라고 하는 편이 좋겠어요..ㅎㅎㅎㅎㅎ
여튼 로컬 가이드님을 선두로 하노이에서 가장 핫하다는 클럽에서 불타는 토요일을 보냈답니다ㅎㅎㅎㅎㅎ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신나게 보내고 이제 진짜 마지막 일정만 남았네요!
마지막 일정은 물의 도시 닌빈 일정인데요~
과연 다들 제 시간에 잘 일어나서 투어를 마칠 수 있었을까요..?ㅎㅎㅎㅎㅎ
다음 편에 계속 됩니다!
첫댓글 같은 여행도 직업으로 하면 고행..
관광으로 하면 레져..ㅋㅋ..
답사 탐사가 물이 오름니다..
은비님의 식욕과 주욕도 물이 오름니다..ㅋㅋㅋ
수고가 많아요...
ㅎㅎㅎㅎ저는 아무래도 평소에 많이 걸을일이 없다보니 그랬던 것 같아요ㅎㅎㅎ 후기를 쓰면 쓸 수록 다시 가고픈 마음이 커집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