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사랑의 교회 음악회 후기]
여기 ‘사랑의 교회’ ... 따뜻합니다.
우리 곁에 가까이 하는 신앙(信仰)이
또 하나의 가족처럼, 이토록 따뜻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근자(近者)에 옳지 않은 것을 정당화하면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선동하는 자(者)들을 뉴스를 통해 많이 봅니다.
약자의 권익을 옹호하지 않고,
사악(邪惡)한 위정자(爲政者)의 사익(私益)을 위해 이용당하는 하찮은 자들도,
역사는 수없이 보여 주었습니다.
종교가 정치에 선동되는 천일공로(天人共怒)할 아픈 역사도
우리는 머지않은 과거에 경험했습니다.
법이 없어서 정의가 실현되지 못하는 것이 아닌데...
법이 법답게 집행되어야할텐데 말이지요.
귀한 말씀을 소중히 하며, 옳음을 실천하고,
낮은 자를 위해 사랑을 베푸는 믿음에 매진하면 얼마나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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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앙의 진정한 의미를
춘천 사랑의 교회에서 새롭게 경험합니다.
언젠가는 봤었던 것처럼
알지 못하지만, 교인들이 친절하게 인사합니다.
언젠가는 친해질 것처럼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며, 환영의 마음을 전해줍니다.
‘춘천 사랑의 교회’의 분위기 ...
교회의 문화가 되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좋은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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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악기동아리 연주경연대회 대상에 빛나는
미리내 색소폰오케스트라의 ‘제2회 사랑의 교회 정기음악회’에서
소프라노 민은홍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해 공연했습니다.
2019년 10월 27일
소프라노 민은홍은 미리내와의 협연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우정의 노래’를 불러 은혜로움과 흥겨움을 전해주었습니다.
교회에서 공연 직전에 20년 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봉의고등학교 친구인 신은주입니다.
당시 사진을 전공했었는데, 여기에서 만나니, 너무도 기쁩니다.
공연 내내 환한 모습으로 지켜봐주는 친구가 있으니 더욱 행복합니다.
음악회는 콘서트 가이드 최성순의 진행으로
미리내색소폰오케스트라의 연주음악 ‘아리랑 판타지아’가 신명나게 울려 퍼지며,
은혜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전국 민요경창대회 은상에 빛나는 ‘봄내소리’의 흥겨운 민요와
트럼펫 이광호(춘천시립교향악단)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친구여’를 협연했고,
가수 김나경의 ‘저 높은 곳을 향하여’가 이어졌습니다.
앵콜곡은 사회를 보시던 최성순 콘서트 가이드께서
고대 그리스에서 기원되었다는 팬플루트(panflute)를
너무도 아름답게 연주해 주셨답니다. 훌륭하십니다.
2부에서는 하늘뜻교회 유영호 목사는 솔로곡에 신심을 가득실어 ‘넬라 판타지아’를 불렀고,
늘찬양교회 이상철 목사는 솔로곡으로 최고 애창곡이라는 ‘전부’를,
함께 듀엣곡으로 ‘하나님이시여’를 훌륭한 화음으로 들려주었습니다.
이상철 목사는 사랑의 교회 강미자 집사와 듀엣으로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답니다. 심오한 표정으로 노래를 정말 잘 하시네요.
춘천 사랑의 교회 윤대영 담임목사는 감사의 인사말씀과 함께,
공연사진과 정성 가득한 성경말씀을 인화한 예쁜 액자를
김성진 지휘자와 공연진에게 선물해 주셨답니다. 감사합니다.
공연 후, 과일과 함께 하는 다과시간도 즐거웠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교회 영상자료 인터뷰에도 참여 했는데,
카메라를 든 사람이 바로 친구 신은주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고, 더 놀랬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아름다운 베품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니 더욱 좋아보였습니다.
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연주를 해 주신 미리내색소폰오케스트라 단원분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춘천 사랑의 교회 발전 또한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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