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의미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 동화로 선보이는 '샘터역사동화' 시리즈 4권. 연암 박지원의 하인으로 함께했던 장복이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역사동화이다. 최상류층 양반 지식인의 시각이 아니라, 최하층 노비 소년의 시각으로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감정을 복원했다.
이 책은 크게 전반부(한양에서 의주까지)와 후반부(압록강에서 청나라 연경[중국 수도 베이징]까지)로 나뉜다. 김종광 작가는 20여 종의 <연행록>과 당시(1780년대)를 알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여, <열하일기>에는 없는 장복이의 여행 이야기(한양에서 의주까지)를 만들었다.
당대의 유명한 인물들(화원 김홍도, 시인 조수삼, 광대 달문이, 무사 백동수 등)을 등장시켜 당시의 풍속과 사회도 담아냈다. 연암 박지원의 실제 여정은 이 책의 후반부에서 엿볼 수 있다. 아동청소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원작 <열하일기>의 골자와 에피소드를 뽑아낸 것이다.
첫댓글 제가 샘터 계약할 때 본 책인데요,
글의 넉살이 아주 좋은 책이었어요.
편집디자인이 좀 아쉬운 책이기도 했지요.
요거만 아직 못 읽었어요. 다른 책들도 저마다 개성있고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