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을 감동시킨 친절 서비스가 매출로 이어졌죠"
용인 재래시장이 자리해있는 용인사거리는 경기도 군단위 상권중에서도 작지만 알짠 상권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용인에 거주하는 주부들이 실 구매층을 이루고 있어 60~70%가 숙녀복 브랜드, 나머지는 10~20대의 캐주얼 브랜드가가 포진해 있다. 그중에서도 연매출 10억원을 달성해오고 있는 곳이자 전국 매장에서 가장 매출이 좋기로 유명한 꼼빠니아 용인점 최석 사장을 매장에서 만났다. 최석 사장은 3년 전부터 상품이 몰라보게 좋아진 꼼빠니아 덕분에 요즘 살맛난다. 최 사장이 7년째 이끌고 있는 이곳은 월평균 8천천만원대를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 그 비결은 매장의 신선도 유지와 철저한 고객관리에 있었다. "저희 매장은 1주일 단위로 매장 상품을 새롭게 디스플레이해요. 또 매일 매장 전면 디스플레이를 새로운 스타일로 분위기를 연출해 고객들에게 신선도을 유지해주고 있죠. 올 여름부터는 본사에서 매주 금주의 코디제안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어서 고객들에게 어울리는 코디법도 다양하게 제안해주죠" 매장이 항상 깔끔하고 새로운 스타일이 많아야 고객들이 식상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꼼빠니아 용인점의 매장내부는 컬러별로 정리정돈이 깔끔하고 주력 아이템을 적시 적소에 노출시켜 객단가를 높이고 있다. 어떤 것이 잘 팔리는지는 말하기 어려울정도로 전 상품이 골고루 판매되고 있지만 쉬폰원피스와 롱블라우스, 롱베스트, 레깅스류 등이 가장 잘 나간다. 꼼빠니아 용인점의 강점은 철저한 고객관리 서비스에 있다. 용인 사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대다수의 고객들이 주민들이기 때문에 서울의 도심지역보다 더 까다롭게 관리해야한다. 그 이유는 처음에는 작지만 나중에는 강하게 피드백이 오기 때문이란다. "입소문이 금방 나요. 단골 고객 만들기가 어렵지만 한번 만든 고객들을 유지하기는 더 어렵죠. 저희 매장에 매일같이 오시는 단골 고객들이 많은데 저희 점장이 이곳에서만 15년을 일했으니 고객들과는 거의 친 언니나 친 동생과 다름없죠. 고객별 성향과 스타일을 모두 꿰뚫고 있어서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풀 코디로 제안해주고 친절하게 최선을 다하면, 거기에 반해서 다른 손님들에게 소개시켜주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꼼빠니아 용인점의 홍승이 점장은 나산시절부터 지금의 인디에프까지 15년간 한우물을 파온 인물로 잘알려져있다. 특히 홍 점장은 매출 집중도가 굉장히 높기로 유명한데, 특히 전국 꼼빠니아 매장에서도 마일리지 카드 관리로 객단가를 높이는 재주가 탁월하다. 구매하기전 마일리지 잔액을 반드시 고객들에게 먼저 알려주고 가격 할인은 물론 서브판매까지 이끌어낸다. 최석 사장 본인 역시 그 친절함을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베풀기로 정통이 나있다. 본인 스스로가 막내 직원인 것처럼 가장 먼저 출근해 직접 청소도하고 수선도 하며, 배달도 직접 해준다. 여기에, 직원들에게 늘 즐겁게 일하는 법도 가르친다.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꼬박 12시간동안 얼굴을 맞대고 있는 판매사원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면 매출도 저절로 오르기 때문. 최사장은 10억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마케팅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매장내 'ㄱ' 자형 행거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계신데, 저는 그자리에서 바로 선물로 드려요. 매년 고객들 생일케잌도 제가 배달하죠. 매장차원에서의 각종 사은품과 상품권 등 다양한 감동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죠" 꼼빠니아를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인식시키기 위해 마케팅과 영업, 매출의 삼박자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매출이 좋다보니 타 경쟁 브랜드의 러브콜에도 꼼빠니아만을 7년째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상품력 때문이란다. "꼼빠니아 용인점에 가면 다양한 옷이 많다는 입소문이 자자하죠. 매 시즌 발전된 상품력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답게 고객 만족도도 매년 높아지고 있죠. 특히 저희 매장은 부담없이 입어볼 만큼 입어보시라고 권하고 있어요. 한번 입어보면 왜 꼼빠니아가 좋은 옷인지 단번에 알기 때문이죠" 최 사장은 올해 11억대 매출을 올리겠다는 야심이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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