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0229)
“이에 백성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대하 20:20~21).
여호와를 신뢰하라~~~~~아람과의 전쟁에서 아합과 연합한 대군을 가지고도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여 대패했던(대하 18:28~34) 여호사밧은 모압과 암몬 연합군이 해상무역권을 장악하기 위해 쳐들어왔다는 보고를 받고 하나님의 징벌이라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꼈다. 이에 여호사밧은 온 백성들과 함께 회개하고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언약의 내용을 기억해 주시고, 솔로몬에게 주셨던 언약대로 성전에서 기도하는 것을 응답해 달라며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을 간구했다(1-9절). 이러한 여호사밧과 백성들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지체하지 않고 응답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의 언약과 믿음에 기초하여 올바르게 드린 기도는 즉각적인 응답을 받는다. 레위 사람 야하시엘을 통해 친히 당신께서 적군들과 싸워 주실 것이니, 가만히 서서 ‘여호와의 구원을 보기만 하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여호사밧은 백성들과 함께 아침 일찍이 드고아 들로 나가서 백성들에게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며 전쟁에 나선다. 이는 전투에 임하는 군인의 모습이라기보다는 하나님께 예배하러 가는 행군의 모습이었다. 일반 전쟁에서 볼 때 이러한 모습은 무모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하나님의 승리 언약을 믿고 확신하는 여호사밧에게는 당연한 신앙 행위인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전략으로 암몬 군대와 모압 군대 사이에는 내분이 일어나 서로 상대방을 공격하다가 자멸하고 말았다. 이는 하나님께서 적군에게 초자연적으로 섭리하신 결과로, 이러한 전쟁은 사사 기드온이 미디안과 전쟁을 하는 모습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삿 7:22, 23). 또한 이 전쟁의 승리로 유다 왕국은 전리품을 엄청나게 획득하였고 주변의 열국들에게 그 위엄을 떨쳐 평안과 안정을 찾게 되었다. 우리는 여호사밧이 보여준 이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신뢰와 믿음을 통해 우리도 악한 자들과의 영적 전투에서 인간의 지혜보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게 된다.
인생에 풍랑이 닥쳐왔을 때 여호와를 신뢰하는 것이 믿음의 근본이요, 복을 받고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어려울 때 어려움만 바라보고 좌절하지 말고 눈을 들어 우리의 도움이신 여호와를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성도들의 모습은 때로는 세상 사람들에게 어리석은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터무니없는 믿음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을 구원하는 비결임을 세상 사람들은 깨닫지 못합니다. 또한 여호사밧의 경우처럼 하나님의 징계가 때로는 우리에게 유익을 가져다주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베드로가 주님을 바라볼 때 물 위를 걸었지만, 출렁이는 파도를 볼 때 물에 빠진 것을 말씀을 통해 머리로는 알지만, 우리도 현실 속에서 여호와를 신뢰하지 못해 베드로처럼 물에 빠질 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여호와를 신뢰하고 주님만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의 자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