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낙수 1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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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 오늘의 목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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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코로나' 방역 거리두기 수칙을 따라 강화되었던 지침이 다소 완화되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몸 되신 교회를 긍휼히 여기시고, 20명에서 오히려 10%로 더 악화된 작은 교회들을 불쌍히 여겨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위로를 받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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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퇴치되어 행복한 마음으로 성도들이 예배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날씨가 춥고 여러 상황들이 좋지 않아 힘든 때, 성도들의 가정에 어려움 없기를 원합니다. 가정마다 어린 아이들은 흠 없이 질병없이 잘 자라게 하시고, 청년들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하시고, 결혼한 가정들은 모두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행복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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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이 경영하는 사업장은 번성하게 하시고, 직장은 일하는 기쁨과 보람이 넘치게 하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도록 모든 금융 비용들이 속히 변제되게 하시고, 바라고 꿈꾸던 일들이 하나님꼐 응답되게 하옵소서! 병약한 이들은 강건하게 하시고, 성도들에게 난치나 불치의 병이 공격해 오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저희의 방패가 되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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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족을 지켜주시어, 오늘까지 반 만년동안 도와주심이 고맙거니와, 특히 분단된 지 70년이 되도록 통일은 이루지 못했으나, 무서운 전쟁이 발발하지 않고 숱한 위기들을 기적같이 넘길 수 있게 하심이 고맙습니다. 불원간에 남북이 하나 되어,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행하살 수 있는 건강한 나라로 우뚝 서는 쾌거를 이루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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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교회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안으로는 예수님을 닮는 성화된 모습과, 밖으로는 그리스도를 전하는 경건한 모습을 보여주게 하옵소서! 크게는 성도들이 세상의 빛이 될 뿐더러, 작게는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 변화된 인격으로 사랑하며 살게 하시옵소서! 언제나 성령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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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여전히 사랑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목회 낙수 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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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고 팔아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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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들이 저를 '작가'로 생각하시는데, 저는 작가가 아닙니다. 그냥 '목사'입니다. 어떻게든 '페이스 북' 안에서라도 말씀 선포자로 굳게 서서 친구들을 섬기겠다는 마음으로 '페목-페이스북 목사'라는 이름을 쓰고있지만, '저커버거'가 붙여준 직함도 아니고 교단에서 파송한 것도 아닙니다. 어떤 분의 농담처럼 '이중직'도 아닙니다. 그저 쓰는 일, 기록에 남기는 일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글을 쓰고, 쓴 것을 혼자 PC에 저장하지 않고 SNS에 올리다보니 숫자가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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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허접한 글이고, 일상의 이야기이지만 저에게는 모두 소중한 감동이고 역사입니다. 저의 고백이지만 그 속에 삶의 숨결이 녹아있고, 시대를 살아온 아픔들이 있어 같이 나누고 싶고, 공유하고픈 마음이 책으로 엮게 되고, 책을 만드니 저절로 서점에도 내고 온라인 판매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무료로 나누어 드리지 못하고 돈을 받게 되었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제 생각들을 나누어 드리면서 돈을 받는 용감한 일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작은 변명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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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제 책 한 권 안에는 최소한 물질적 가치로 환산한다면 책 값 백 배의 가치는 있다고 믿습니다. 자신의 글에 대한 그런 지나친 확신이 얼굴에 철판을 깔고 책에 정가를 매겼을 겁니다. 사람들이 염려하듯이 지금은 온라인 시대이고 인터넷 시대입니다. 그야말로 자판을 두드리기만 하면 모든 지식과 정보가 다 나옵니다. 그러나 그런 자료 말고 종이 냄새가 물씬 나는 책을 통해서 정보를 얻고 생각을 듣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그래서 저도 책을 만들지만 사는 일도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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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서점에 가서 어제 어떤 페친께서 알려주신 책 '말의 사람, 글의 사람'(이재영)을 한 권 샀습니다. 얼마 전에도 추천을 받아 구입한 책 '에이트'나 '위대한 기업으로', '이기적 유전자', '육식의 종말', '4차 인간' 등이 바로 제 책상 앞에 놓여 있습니다. 다 읽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책은 서문만으로도 책값을 하는 책이 있고, 한 파트만으로도 충분한 책이 있습니다. 그리고 책은 읽으려고 사기보다 사두면 읽게 됩니다. 그래서 늘 책을 사고 그 책 사는 즐거움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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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지런히 글을 쓰며 다른 분의 글을 읽기도 합니다. 저도 할 수 있는 대로 책을 내며, 부지런히 책을 사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문화가 책을 매개로 끊임없는 선순환을 거듭하며 발전하고, 그런 선순환에서 문명이 진보하고 역사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 불황의 시대에, 당장 생존 위협이 턱 밑에 있는데 절박한 문제에 도움 안 되는 종이책을 내서 팔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인터넷에서 얻지못하는 제 가슴에서 샘솟는 신선한 샘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목회 낙수 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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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귀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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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원치도 않은 '당뇨'를 몸에 달고 사는 신세, 소위 '당회원'이 되고난 후에, 이놈이 아침마다 저를 괴롭힙니다. 매일 잠에서 일어나면 공복 혈당을 체크하고 인슐린을 맞고 밥을 먹는 것이 일이고, 밥 먹고 나면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먹습니다. 전에 어른들과 같이 식사하면 식사 후에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꺼낸 약을 한 움큼 입에 털어 넣는 것을 보았는데, 저도 영락없이 그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병이 몸에 들어와 자리하고 있는 사이 유익을 준 것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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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앓아온 분들에 비하면 아직 입문(入門)할 만큼의 기간도 안 되지만, 지난 6개월 동안 아침마다 이걸 재며 느끼는 저의 감(感)과 기계가 보여주는 수치는 거의 정확했습니다. 어제는 저녁에 돼지고기 숯불갈비 집에서 양념갈비를 먹었습니다. 된장찌개와 밥도 한 그릇 먹었습니다. 좀 절제를 해야 하는데 그냥 맘 편히 먹자며 먹었습니다. 그런데 몸에 느낌이 왔습니다. 그래서 나른한 몸에 혈당 체크기로 피를 뽑아 재 보았습니다. 느낌이 아마 180은 되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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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테스터기에 채혈한 피를 묻히니 삑삑거리며 5초가 지나자 혈당수치가 표시되는데 딱 180입니다. 제가 짐작하고 측정했는데 너무 신기합니다. 정말 제 몸의 컨디션을 제가 이렇게 정확하게 느끼다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당뇨 때문에 힘든 것도 있지만 제 관리에 도움도 주니 고마울 뿐입니다. 전에 "이 음식이 피가 되고 살이 된다."고 할 때, "그게 언제 피가 되고 살이 되겠나?" 했는데, 밥 먹고 한 시간이 지나면, 이 음식은 피로 바뀌어 혈관의 당도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