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k 정금(순금)과 도금의 차이
이태리의 밀라노 대성당의 뾰족한 첨탑 위에 황금으로 만들어진 마리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황금상을 훔치려는 여러 도둑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그것이 황금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도금된 것이라면 그렇게 훔치려고 하겠습니까. 그 높은 첨탑 위에 달려있는 것을 대단히 큰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말입니다.
그냥 껍데기에 금칠만 해둔 것은 가치가 없습니다. 겉은 금이어도 속은 무가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선 우리를 향해 정금(100% 순금) 같은 신앙인이 되라고 부탁하십니다. 즉 무가치한 존재가 되지 말고 가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기 23:10)
그런데 정금은 그냥 되는 게 아닙니다. 커다란 돌산을 쪼개고 그 돌덩어리들을 잘게 부수어 그 속에 파묻힌 금을 걸러냅니다. 우리 인생도 정금 같아지려면 우리 속에 있는 죄의 쓴 뿌리와 불순물들을 다 걸러내어야 합니다.
미국 사우스다코타 State of South Dakota 주에 있는 역대 대통령의 모습을 조각해둔 큰바위산이 있습니다. 한번은 어느 사람이 그 조각품을 만든 조각가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저토록 거대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까?”
“저 큰 바위산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다 깎아내었지요.”
우리 속의 죄악 된 것들을, 있어서는 안 되는 불필요한 것들을 다 깎아 내어버리면 하나님의 형상이 드러납니다. 죄악 된 옛 마음을 버리고 주 예수의 마음을 품게 됩니다.